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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대선' 출구조사에서 정부과제·정치성향도 묻는다

(서울=뉴스1) 주성호 기자 | 2017-03-16 10:34 송고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 3사가 합동으로 진행하는 선거 출구조사의 모습. (사진제공=한국방송협회) © News1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 3사가 합동으로 진행하는 선거 출구조사의 모습. (사진제공=한국방송협회) © News1


오는 5월 열리는 조기대선에서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3사가 신뢰성 높은 출구조사 결과 도출을 위해 정치성향, 차기 정부과제 등도 묻는 '심층 조사' 방식을 도입한다.
16일 지상파 3사와 한국방송협회가 공동 참여하는 '방송사 공동 예측조사위원회'(KEP) 측은 5월 9일로 예정된 대통령 선거에서 정확한 당선자 예측을 위해 선거 당일 총 330개 투표소에서 전국적 규모의 출구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KEP는 이번 대선에서는 과거 예측조사와 다르게 단순한 예상 당선자, 득표율 조사에 그치지 않고 깊이있는 조사를 통한 투표자들의 표심을 실증적으로 확인하는 '심층 출구조사'를 도입할 계획이다.

'심층 출구조사'는 투표를 마치고 나온 응답자에게 어느 후보를 지지했느냐는 기본 질문 외에도 △후보 결정요인 △응답자 정치성향 △차기 정부과제 △주요 사회현안에 대한 의견 등의 문항이 추가된다.

이같은 조사방식은 미국, 유럽 등 주요 선진국에서는 대부분 시행됐으나 막대한 추가비용 부담으로 국내에서는 도입되지 않았다.
KEP는 심층 출구조사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국내 통계학 및 언론학 전문가를 자문위원으로 영입할 계획이다. 이번 대선에서는 박유성 고려대 통계학과 교수, 김영원 숙명여대 통계학과 교수, 이윤동 서강대 교수, 이준웅 서울대 교수 등이 자문위원으로서 조사 설계부터 실사 과정 등에 참석할 예정이다.


sho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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