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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록 부회장 "유럽 증시 성장잠재력 미국보다 높다"

"유럽, 리플레이션 사이클 막바지에 합류"

(서울=뉴스1) 온다예 기자 | 2017-03-16 10:46 송고
필립 힐데브란트 블랙록 부회장. © AFP=뉴스1
필립 힐데브란트 블랙록 부회장. © AFP=뉴스1

미국보다 유럽증시의 잠재적 성장가능성이 더 높다고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의 부회장이 15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필립 힐데브란트 블랙록 부회장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국제금융협회(IIF) 주요20개국(G20) 회의에서 "현재 미국 증시가 유럽시장보다 고평가돼 있는데 무역정책을 둘러싼 리스크 역시 크다. 이같은 흐름은 장기적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그는 "유럽은 리플레이션 사이클 막바지에 합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리플레이션에 변동성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며 "정치 문제가 염려되지만 유럽시장의 잠재력은 크다"고 말했다.

힐데브란트 부회장은 프랑스 대선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전 경제장관이 승리했을 경우 독일과 프랑스의 관계가 개선될 것이라며 "가장 우려했던 점은 프랑스가 믿을 수 있는 협력국인 독일과의 관계가 소원해지는 것이었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 프랑스와 독일의 관계가 끈끈하지 못하면 유럽은 제대로 작동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증시에 상승 잠재력이 있지만 인구 및 생산성 감소 문제를 지니고 있다. 눈에 띌 만한 큰 회복세를 기대하긴 어려워도 유럽이 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나 리플레이션에 진입할 가능성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hahaha8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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