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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제·김진, 한국당 경선 복귀 선언…김문수는 고심중

"경선룰, 미흡하지만 중대한 문제점 전면 수정"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2017-03-15 17:34 송고
자유한국당 대선 예비후보인 이인제 전 최고위원과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김진 상임고문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경선 불참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7.3.13/뉴스1 © News1 송원영
자유한국당 대선 예비후보인 이인제 전 최고위원과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김진 상임고문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경선 불참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7.3.13/뉴스1 © News1 송원영

이인제 새누리당(자유한국당 전신) 전 최고위원과 김진 중앙일보 전 논설위원이 15일 자유한국당 대선 경선 복귀를 선언했다.

대선 경선룰에 반발, 경선 참여를 거부했던 이들은 당 지도부가 이날 추가적으로 후보 등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특례규정을 삭제하고 본경선은 책임당원 대상 여론조사 형식이 아닌 현장투표로 변경하자, 대선 경선 참여 거부 입장을 철회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대선 경선룰의) 중대한 문제점이 전면 수정됐다"며 "자유한국당 대선 경선에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당 경선에 참여해서 치열하고 아름다운 경쟁의 한 주역이 되고자 한다"며 "보수민심을 결집시켜 반드시 대선 승리의 밀알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진 전 논설위원도 뉴스1과의 통화에서 "내일 후보 등록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그는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성명서를 통해 "당이 저의 주장을 대폭 수용했고 새치기 편법은 사라졌다"며 "여전히 미흡하지만 '당원 현장투표'도 50%가 도입됐다"고 평했다.

김 전 위원은 "과거 정치의 잘못으로부터 100% 자유로운 새 인물이 후보가 돼야 한다"며 "이번 대선은 유일한 새인물 김진과 구정치인 12인의 싸움"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새 인물을 갈망하는 국민과 당원이 '김진 선거혁명'을 이뤄낼 것"이라면서 "대통령 후보가 되면 2주내에 문재인을 따라잡고 역전을 이뤄 정권을 재창출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들과 함께 대선 경선 불참을 선언했던 김문수 전 경기지사는 복귀 문제를 두고 고심하고 있다.

김 전 지사 측 관계자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참모들끼리 난상토론을 벌이고 있다"며 "조만간 입장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유한국당은 당초 이날 오후 3시까지 예정됐던 경선 후보자 등록 기간을 16일 오후 9시까지로 연장했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후보자 등록은 원유철·안상수·조경태·김진태 의원과 김관용 경북지사, 신용한 전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 위원장 등 6명이다.


good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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