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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 군민, 미군훈련장 조성 반발…내달 10일 집회

군민 릴레이 농성 등 다양한 저지활동 돌입

(세종ㆍ충북=뉴스1) 김정수 기자 | 2017-03-15 12:01 송고
지난달 23일 열린 미군훈련장 반대집회.© News1

충북 진천군에 조성될 예정인 미군훈련장과 관련, 군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미군훈련장저지 범 군민대책위원회는 15일 진천군청에서 회의를 열고 향후 활동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대책위는 다음 달 10일 진천읍 백곡천 둔치에서 군민 5000여명이 참여하는 규탄대회를 열기로 했다.

이시종 지사에게 충북도의 공식 입장을 요구하고 한국농어촌공사 본사를 항의방문하는 한편, 지역 국회의원에게는 국회차원의 철회를 요구할 계획이다.

다음 달 18일에는 국방부를 방문해 군민의 반대서명이 담긴 의견서를 전달한다. 대선 후보들에게 정책질의서를 보내 미군훈련장 조성 반대 공약도 요구하기로 했다.

현재 9인 체제의 집행부를 세부적으로 확대 개편해 60여개 사회단체 대표자가 참여하는 대표협의체로 상설화하고, 군민 릴레이 농성 등 반대활동도 벌이기로 했다.
유재윤 대책위 상임대표는 “미군훈련장을 반대하는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다음 달 집회를 가질 예정”이라며  “국방부가 훈련장 조성을 강행하면 강한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고 말했다.

국방부는 진천읍 문봉리와 백곡면 사송리 일대 임야 130만㎡에 미군산악훈련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 계획이 알려지자 주민들은 지난달 23일 대책위를 구성하고 3만명서명운동 등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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