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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 러 美 대선개입 수사여부 공식 발표한다"

CNN 보도…FBI국장, 상원 중진에게 "15일까지 밝히겠다"

(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2017-03-15 12:25 송고
제임스 코미 미국 연방수사국(FBI) 국장. © AFP=뉴스1
제임스 코미 미국 연방수사국(FBI) 국장. © AFP=뉴스1


제임스 코미 미 연방수사국(FBI) 국장이 러시아의 미국 대선 개입 의혹과 관련한 수사가 진행중인지 여부를 15일(현지시간) 직접 밝힐 예정이라고 CNN이 보도했다.
지난 1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상·하 양원 정보위원회는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간 유착 의혹 관련 수사에 착수하겠다고 발표했지만 FBI는 이에 대한 언급을 꺼려왔다.

14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셸던 화이트하우스 상원의원(민주·로드아일랜드)은 코미 국장이 지난 2일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공화·사우스캐롤라이나), 자신과 만난 비공식 자리에서 "15일까지 수사 진행 여부를 밝히겠다"는 견해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앤더슨 쿠퍼 CNN 앵커는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의 관계에 대한 문제는 하원과 상원 정보위를 제외하고도 최소 3개 위원회와 1개 소위원회가 조사하고 있으며 FBI도 조사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지만 이에 대해 공개적으로 확인을 해준 적은 지난 몇 달 동안 없다"고 밝혔다.

코미 국장은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 정부간 유착설을 밝혀내기 위한 조사를 진행 중인지 여부와, 진행 중이라면 그 범위를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 의혹과 관련한 하원 정보위원회 청문회는 20일로 예정돼 있으며 상원 정보위의 첫 번째 공청회는 이달내 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레이엄 의원은 또 2일 면담에서 코미 국장에게 트럼프가 주장하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도청 의혹을 뒷받침할 증거가 존재하는지를 물었으며 15일까지 관련 증거를 제출해달라고 요청했다.


lch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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