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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박근혜 사람' 김광두 '진보학자' 김상조 김호기 동시 영입

3金 '새로운 대한민국 위원회'에서 활동 예정

(서울=뉴스1) 박승주 기자 | 2017-03-15 08:27 송고 | 2017-03-15 09:24 최종수정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캠프인 '더문캠'은 15일 보수로 분류되는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장과 진보 성향의 김상조 경제개혁연대 소장, 김호기 연세대 교수를 영입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경제가정교사 였던 김광두 원장은 '개혁적 보수'의 대표 경제학자로, 김상조 소장은 '재벌개혁의 전도사'로 각각 불리고 있으며 김호기 교수는 중도 진보 성향으로 사회통합을 주장해왔다.
김 원장과 김 소장, 김 교수는 더문캠에 신설될 '새로운 대한민국 위원회'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김 원장이 위원장을 맡게 되며 김 소장(경제분과)과 김 교수(사회분과)는 부위원장으로 합류한다.

김 원장은 서강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하와이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강대 경제학부 교수와 한국국제경제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김 원장은 시장주의를 대표하는 경제학자로 박근혜 전 대통령이 대통령에 취임하기 이전에 경제 관련 조언을 했었다.
김 교수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성대 무역학과 교수이며, 경제개혁연대 소장으로 일하고 있다.

그는 경제민주화 정책을 대표하는 학자이며 국정농단 청문회와 박영수 특검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재벌체제의 모순에 대해 증언하는 등 '재벌개혁의 전도사'라는 별명이 있다.

김 원장의 국가미래연구원과 김 소장의 경제개혁연대는 최근 1년여간 매월 '보수-진보 합동토론회'를 개최해 진영 간 대화를 모색해왔다.

김 교수는 연세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빌레펠트대학교 대학원에서 사회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로 일하고 있으며 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을 역임했다.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안철수 캠프의 정치혁신포럼 대표를 맡았으며, 안 후보의 후보사퇴 이후 문재인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문 전 대표는 세 사람의 합류와 관련해 "좌우가 아닌 국민만 지향하는 '원칙 있는 통합'의 의지를 함께 모았다"며 다양한 정책의견을 조정해 대안을 마련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의 의제설정을 위해 전방위로 활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park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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