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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장중] 하락세…FOMC 관망 속 에너지주 부진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2017-03-15 00:51 송고 | 2017-03-15 01:02 최종수정
뉴욕증권거래소(NYSE). © AFP=뉴스1
뉴욕증권거래소(NYSE). © AFP=뉴스1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장중 하락세다. 투자자들은 이날부터 이틀간 열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회의를 주시하는 가운데 국제 유가 급락에 따른 에너지주의 부진이 3대 지수를 아래로 견인하고 있다.

오전 11시45분(현지시간) 현재 다우지수는 41.71p(0.20%) 하락한 2만839.77을 기록 중이다. S&P500지수는 9.53p(0.40%) 내린 2363.94를 나타내고 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39.28p(0.50%) 밀린 5846.50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증시는 개장 직후 하락세를 나타냈다. 투자자들은 거의 확실시 되고 있는 연준의 금리 인상에 대비하며 거래를 자제하는 모습이다. 미국 북동부에 불어 닥친 눈보라로 인해 항공기들이 결항되고 주민들이 외출을 삼가는 등 악천후가 계속되고 있는 점도 투자자들의 거래 활동을 위축시키고 있다.  

S&P500지수 11개 업종들 중 8개 업종이 하락 중이다. 에너지주가 0.99% 하락하며 가장 부진하다. 반면에 부동산주는 0.13% 오르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월간 보고서는 OPEC 비회원국들의 올해 생산량 예상치를 높여 유가를 끌어내리고 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4월물은 1.55% 하락한 배럴당 47.65달러에 거래 중이다. 브렌트유 5월물은 1.15% 내린 배럴당 50.76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시장은 이날 발표되는 주간 원유 재고와 정유공장 처리량에 주시하고 있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FOMC 회의를 마친 뒤 15일 오후 2시(우리시간 16일 새벽 3시) 금리인상 여부와 관련 성명을 발표하고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시장은 연준이 통화정책 긴축을 위해 보다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할지 여부다. 특히 금리인상의 속도와 횟수를 시사하는 점도표에 변화가 있을지 주시하고 있다.

이날 발표된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보다 0.3% 상승하며 예상치를 웃돌았다. 4개월 연속 상승하며 인플레이션 압력이 꾸준하게 높아지는 추세를 보여줬다. 하지만 전월 기록(0.6% 상승)보다는 둔화한 것이어서 시장에 힘을 보태지는 못하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장중 0.23% 상승한 101.54를 기록 중이다. 

파운드는 0.52% 하락한 1.2155달러를 기록 중이다. 장중에는 1.2110달러까지 밀리며 8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이탈) 협상 개시를 의미하는 리스본 조약 50조 발동을 수일 내 시행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여파다. 전날 영국 의회는 리스본조약 50조 발동 권한을 메이 총리에게 주는 브렉시트 협상 법안을 승인한 바 있다.

유로는 0.13% 하락한 1.063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프랑스의 프랑수아 피용 공화당 대선 후보가 이날 공금 횡령 혐의로 기소됐다는 소식이 유로화를 압박하고 있다.

달러/엔은 0.22% 하락한 114.64엔에 거래되고 있다.

10년물 국채수익률은 2.9bp(1bp=0.01%) 내린 2.597%를 나타내고 있다.

금값은 상승 중이다. 4월물 금값은 0.14% 상승한 온스당 1204.80달러에 거래 중이다.


ace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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