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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홍준표에 늘푸른한국당 대선후보 추대 제의했으나 답 없어"

"다시 대통령 후보 내겠다는 자유한국당 염치 없어"

(부산·경남=뉴스1) 강대한 기자 | 2017-03-14 16:24 송고
이재오 늘푸른한국당 공동대표가 14일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있다.2017.3.14/뉴스1© News1 강대한 기자
이재오 늘푸른한국당 공동대표가 14일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있다.2017.3.14/뉴스1© News1 강대한 기자

이재오 늘푸른한국당 공동대표는 14일 “홍준표 경남도지사에게 ‘늘푸른한국당의 대통령 후보로 출마하면 적극 추대 하겠다’고 전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늘푸른당을 창당하면서 선거에는 반듯이 후보를 낸다고 약속해 대선후보를 영입하려 홍 지사에게 말했지만 대답이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홍 지사가)자유한국당은 안가겠지. 자유당의 후보로 가겠냐”면서 “홍 지사는 나하고 생각이 달랐는지 자유당에 남았다”고 언급했다.
홍 지사의 "범 보수가 단일 후보를 내야한다"는 것과 관련해서는 “말로는 논리상으로는 맞는 말이다”면서 “중도적인 가치나 보수지향적인 가치를 한 축으로 하고 상대적으로 진보적인 가치를 갖는 쪽과 비슷하게 붙는 것이 좋다”고 했다.

그러면서 “바른당이나 국민의당, 늘푸른당하고 후보를 단일화하겠다는 것에는 정체성에 차이가 없다”면서도 “자유한국당은 정리를 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박 전대통령이 탄핵이 되었기 때문에 (박근혜 전 대통령)소속당인 자유당에서 그 책임을 져야한다”고 일침한 뒤 “파면하게 된 책임을 갖는 자유당하고 후보를 단일화하면 정체성을 분명하게 세울 수 있겠냐. 후보를 단일화하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못박았다.
그는 “대통령에게 ‘최순실 말들으면 안됩니다’‘개헌을 안하면 안됩니다’하고 반대했던 사람이 있냐”며 “제가 새누리당에서 ‘그러면 안된다’고 하다 국회의원 20년, 내 지역에서 짤렸다”고 성토했다.

이어 “(자유한국당은)개헌을 말할 자격이 없다. 우리가 개헌을 이야기 할 때 ‘개’짜도 못 꺼내게 했다”면서 “대통령에게 아무 소리도 안한 자기들이 다시 대통령을 또 내겠다면 염치가 없는 사람들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rok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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