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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토론] 민주 빅3 "기울어진 경제운동장도 바로잡겠다" 한목소리

더불어민주당 첫 '지상파 TV 합동토론회'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서미선 기자 | 2017-03-14 15:52 송고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최성 고양시장, 이재명 성남시장, 문재인 전 대표, 안희정 충남지사가 14일 서울 KBS 본관에서 열린 대선 민주당 후보자 경선토론회에서 손을 맞잡고 있다.(국회사진취재단) 2017.3.14/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최성 고양시장, 이재명 성남시장, 문재인 전 대표, 안희정 충남지사가 14일 서울 KBS 본관에서 열린 대선 민주당 후보자 경선토론회에서 손을 맞잡고 있다.(국회사진취재단) 2017.3.14/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들은 14일 첫 '지상파 TV 합동토론회'에 참석, 일자리 양극화 문제 해소 방안으로 '동일노동 동일임금' 실현과 중소기업 지원을 통한 일자리 질 개선을 내놓았다. 

안희정 후보는 "대한민국은 경제운동장이 기울었다. 일자리도 소득도 기울어져 있다"며 "대통령이 되면 이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잡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대기업·중소기업, 정규직·비정규직, 남성·여성, 특수고용노동자의 모든 차별을 없애고 중소기업을 강하게 키워 재벌에만 의존하는 경제를 바꾸겠다고 공언했다.

이재명 후보는 "한국경제가 총체적으로 나빠진 것은 재벌 대기업 중심 국가 경제정책 때문"이라고 꼬집으며 "강자 중심에서 약자 중심으로 (경제 구조를) 바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약자를 위한 정부를 만들겠다"며 정부의 연봉성과제 반대, 중소기업 비정규직 노동자 처우 개선, 일자리 질 개선 등을 제시했다.
문재인 후보는 "좋은 일자리가 답"이라고 대답했다. 그는 "동일기업 내 동일가치노동 동일임금을 법제화해 정규직, 비정규직, 남녀 차별을 없애고 범정부 차원에서 을지로위원회를 구성해 중소기업 기술 탈취, 납품단가 후려치기 같은 대기업 갑질, 횡포를 규제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공정 경제 생태계를 만들어 대기업의 이익이 중소기업으로 흘러갈 수 있게 해 중소기업의 임금이 올라가게 하고 공정임금제를 도입해 중소기업 노동자와 비정규직 노동자 임금을 대기업 정규직의 80%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덧붙였다.

최성 후보도 "대기업, 중소기업 상생발전을 도모해 정경유착을 해체하고 경제민주화를 강력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재벌의 법인세 실효세율 인상, 부당 부의 대물림 방지, 대기업의 골목상권 진출 금지, 성과공유제 실시 등을 제시했다.


letit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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