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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43조 규모 대선공약 제안…5·18 진실규명도

친환경車 등 7대분야 24개 프로젝트
윤장현 "대선후보, 시민 바람에 응답해주길"

(광주=뉴스1) 박중재 기자 | 2017-03-14 11:29 송고
윤장현 광주시장이 광주 금남로 전일빌딩 10층에서 5·18 당시 헬기 사격 증거로 추정되는  총탄흔적을  확인하고 있다(광주시 제공)© News1
윤장현 광주시장이 광주 금남로 전일빌딩 10층에서 5·18 당시 헬기 사격 증거로 추정되는  총탄흔적을  확인하고 있다(광주시 제공)© News1

광주시가 1980년 5월 광주에서 시민들을 향해 집단발포를 지시한 최초 명령자 등 '5·18 진실규명'을 각 정당과 대선주자들에게 대선 공약으로 제안한다.

윤장현 시장은 14일 7대 분야· 24개 프로젝트, 총사업비 43조 6878억원 규모의 '제19대 대선 광주지역공약' 과제를 발표했다.
윤 시장은 이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5·18 민주화운동 진실 규명 및 정신계승 등 7대 분야를 대선 공약으로 제시했다.

각 정당 대선주자들에게 제안될 광주발전 프로젝트에는 친환경자동차·에너지 선도도시(5조860억원) 구축이 선정됐다.

또 4차 산업혁명시대 신성장사업 중심도시 조성 5개 프로젝트(6조6400억원), 45억 아시아인이 찾는 문화예술 창의도시 조성 등 4개 프로젝트(6조9912억원), 지역통합과 통일시대 거점도시 조성 등 3개 프로젝트(17조6134억원), 사람중심의 '휴먼시티' 인프라 구축 사업 등 3개 사업(3275억원), 기술융합 4차 산업혁명 메카조성(7700억원) 등이 제시될 예정이다.
광주·전남 공동 공약과제는 모두 7건으로 총 사업비는 7조 217억 규모다.

세부적으로는 △기술융합 4차 산업혁명 메카 조성(7700억원) △에너지산업 클러스터 조성(1조4000억원) △바이오헬스 융복합벨트 조성(3500억원) △전라도 천념 기념 상징공간 조성(1340억원) △영산강 권역특화 개발 및 문화유산 세계화(9020억원) △무안국제공항 서남권 거점공항 육성(2조5257억원) △영산강 수질 개선 및 생태·경관 복원(9400억원) 등이 포함됐다.

시는 지난해 9월부터 각계 분야 전문가 85명으로 '미래비전 자문단'을 구성했고 광주전남연구원과 공동으로 대선 공약을 발굴했다. 이후 시민 의견수렴 등의 과정을 통해 공약을 다듬어 왔다.

헌법재판소가 지난 10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인용을 결정하며 5월 조기대선이 확정됨에 따라 이날 주요 대선 공약과제를 발표했다.  

윤 시장은 "후손들에게 넉넉하고 당당한 광주를 물려주기 위해 광주 미래의 천년을 준비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대선 공약을 발굴했다"며 "대선후보들이 광주시민들의 바람에 응답해 지역발전의 청사진을 보여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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