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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승용 "헌재 불복 이어 사저정치…朴 전대통령 자숙해야"

"국회의장-4당 원내대표 매주 월요일 정기 회동"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서미선 기자 | 2017-03-14 09:21 송고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14일 "자유한국당 친박(친박근혜)의 핵심 의원들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보좌하는 팀을 구성했다고 한다. 헌재 불복 논란에 이어 사저 정치를 시작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앞으로 있을 검찰수사, 재판과정에 대비해서, 친박 의원들의 향후 대선정국 영향력 행사를 위해 사저정치를 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그는 "박 전 대통령은 이제 자숙하셔야 한다"며 "국정농단으로 탄핵당해 정치적 사망 선고를 받은 것이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친박이 진정 박 전 대통령을 위한다면 두갈래로 흩어진 민심을 하나로 모으는데 최선을 다 해, 자신들이 만든 대통령이 단 한순간이라도 대통령다운 모습으로 역사에 남도록 보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또 "국회의장과 4당 원내대표는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 반 정기적으로 회동한다. 이제 국정 전반을 국회가 중심이 돼 머리를 맞대고 논의하기로 했다"며 "필요하다면 이 회동에 국무총리, 경제부총리, 각부 장관들을 참석시키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또 우리 당 당론으로 발의된 특검 연장법과 국회선진화법 등 개혁입법을 수석부대표단에서 논의해 추진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부연했다.

그는 "박영수 특검팀이 전 국정원장으로부터 국정원이 보수단체 자금을 꾸준히 지원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며 "대통령이 탄핵된 지금, 적폐청산 1호 국정원을 확실히 개혁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pej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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