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黃대행 "대선 법정기한 55일밖에 안남아…준비 만전 기해야"

"검경은 불법선거운동 철저 단속해달라"

(서울=뉴스1) 김수완 기자 | 2017-03-14 09:08 송고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처음으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차기 대통령 선거 준비에 만전을 기대해달라"고 국무위원들에게 주문했다.

황 권한대행은 14일 오전 8시30분 정부 서울청사-세종청사 간 영상회의로 진행되는 제12회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제19대 대통령 법정선거 기한이 55일여 밖에 남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행자부 등 관계부처에서는 공정하고 원활한 선거 준비에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란다"며 "유권자들에게 선거일정·투표절차·투표소 등 관련 정보를 상세히 알려야 하며 이번 선거에는 재외국민들도 투표에 참여하는 만큼 재외선거인 명부작성과 재외투표소 설치 등 관련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검찰과 경찰 등 관계기관에서는 상대후보 비방, 불법 단체동원 등 후보 경선을 비롯한 선거 과정 전반의 불법선거운동을 철저히 단속해 주실 것을 당부한다"며 "선거과정에서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이 훼손되지 않도록 공직자 교육을 강화하고 엄정한 공직기강을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 권한대행은 탄핵 결정 이후 사회 혼란과 관련해 "대통령 탄핵으로 인한 내부적 분열과 갈등이 확산되고 있어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지 않도록 국정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환율·주가 등 금융시장과 주요 경제지표도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고 지난 주 시위과정에서 소중한 생명이 희생되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지만 사회질서 위협행위는 점차 진정돼가고 있다"며 "국무위원과 전 공직자들은 지금이 어느 때보다 엄중한 상황임을 명심해서 한 치의 빈틈이 없도록 국정을 챙기고 맡은 바 소임에 최선을 다해 주실 것을 거듭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황 권한대행은 "사교육비는 교육개혁 뿐만 아니라 서민생활의 안정, 빈부격차의 대물림 방지 등을 위해서도 반드시 해결돼야 할 과제"라며 교육부 등 관계 부처에 사교육비 경감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하기도 했다.

황 권한대행은 "교육부 등 관계부처는 올해부터 시작된 개정 교육과정을 통해 학생이 주도적으로 수업에 참여하고 창의융합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 교육과 방법을 개선해 나가는 노력을 지속해 주시기 바란다"며 "아울러 사교육을 부추기고 선행학습을 유발하는 각종 불법·편법 행위에 대한 지도와 점검·단속을 강화해 사교육비 경감 효과가 실질적으로 체감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abilityk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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