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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용 경북도지사, 14일 대선 출마 공식 선언

(대구ㆍ경북=뉴스1) 피재윤 기자 | 2017-03-13 20:16 송고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지난 7일 오후 대전 서구 만년동 VIP웨딩홀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핵심당원 연수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7.3.7/뉴스1 © News1 주기철 기자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지난 7일 오후 대전 서구 만년동 VIP웨딩홀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핵심당원 연수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7.3.7/뉴스1 © News1 주기철 기자

김관용 경북지사가 14일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대통령 선거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갖고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에 합류한다.

김 지사는 그동안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결정이 나지 않은 상태에서 대권 도전을 말하는 것은 맞지 않다"며 출마선언을 미뤄왔다.
그는 분열과 갈등으로 갈가리 찢겨진 대한민국을 통합으로 이끌어 낼 수 있는 '대한민국 대통합 대통령',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단을 끊어 내기 위해 개헌 완수에 매진하는 임기 3년의 '국가 대개조 대통령'을 천명할 예정이다.

김 지사는 "탄핵사태에 대해 대통령의 잘못도 있지만, 근본적으로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사람만 바꾸는 단순한 '정권교체'가 아닌 국가운영시스템을 완전히 바꾸는 '국가체제 교체'를 이뤄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모든 대권 후보들이 말로는 개헌하겠다고 하지만 의지가 불분명하다고"면서 "임기를 3년으로 단축해서 개헌을 반드시 완수해 내는 '국가 대개조 대통령'이 되겠다"고 공언했다.

김 지사는 이날 사드 조기 배치와 한미동맹 강화를 통한 국가안보를 확실하게 지키겠다는 주장도 내놓을 전망이다.

이외 4차 산업혁명, 일자리 창출, 지속가능한 복지 등 큰 틀에서의 국가운영 방향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대통령의 탄핵이 결정되고 자유한국당의 경선 일정이 확정된 만큼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된다는 지지자들의 강한 권유에 따라 출마선언을 앞당겼다.

김 지사는 "갈등과 반목에 길들여진 중앙 정치권의 기성 정치인과는 달리 25년간 지방의 현장에서 실용의 가치를 지니고 바닥민심과 끊임없이 소통해 왔다"고 덧붙였다.


ssana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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