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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측 "안희정과 초박빙? 역선택" VS 安측 "악의적 프레임"(종합)

전병헌 "정권연장 바라는 입장에선 文 두려워"
安측 "본선경쟁력 더 큰 후보 찍는 게 역선택이냐"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박승주 기자 | 2017-03-13 19:17 송고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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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의 유력 대선주자들인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과 안희정 충남도지사 측은 13일 '역선택'을 두고 설전을 벌였다.

문 전 대표 측은 문 전 대표와 안 지사 간 '초박빙'이라는 일부 여론조사에 대해 '역선택'이 반영돼 있다고 주장하며 공세를 폈고, 안 지사 측은 악의적인 프레임이라고 맞받았다.
문 전 대표 측 전병헌 더문캠 전략기획본부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캠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주말에 문재인 후보 34.5%, 안희정 후보 33.3%로 초박빙이라는 보도가 있었는데 이런 것들은 약간 설계에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 본부장은 "기득권의 입장이거나 정권연장을 바라거나 해야 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문 후보가 무섭고 두려운 존재"라며 "이 때문에 일반 국민들에게 '민주당 경선에 참여한다면 누구를 후보로 선택하겠느냐'고 묻는 건 역선택을 유도하는 질문으로, 사실상 여론왜곡"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그런 선택을 한 사람들이) 어느 정당을 지지했는지까지 보도해줬다면 객관적일 수 있을 것"이라며 "그렇지 않고 표피적으로만 나타내서는 여론왜곡으로 비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에 안 지사 측 핵심관계자는 "자유한국당 지지층이 민주당의 약한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는 것이 역선택인데, 일반 여론조사 해보면 양자든 3자든 안희정이 더 센 후보로 나온다"고 반문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본선경쟁력이 더 센 후보를 찍는 것이 역선택이냐"며 "그건 말이 되지 않는다. 역선택이라는 것은 굉장히 악의적인 프레임"이라고 지적했다.


park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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