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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黃대행, 김태호는 만나고 민주당은 거절?"

"대선 출마, 국정 관리 중 양자택일하라"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2017-03-13 17:18 송고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뉴스1 © News1 허경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3일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파면 이후 김태호 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과 회동한 것으로 알려진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을 향해 "국정관리와 대선후보 중 양자를 선택하라"고 쓴소리를 했다.

윤관석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브리핑을 통해 "민주당이 지난 금요일(10일) 황 대행에게 만남을 제의했으나 일정이 꽉 차 있어 사실상 불가하다는 입장만 전달받았다"며 이렇게 말했다.
당시 민주당은 헌재의 탄핵 심판 결정 직후 과도국정 안정을 위한 국정협의체 구성 등 국회와의 협력을 모색하기 위해 황 대행에게 만나자고 제의했으나 황 대행이 거절해 만남이 성사되지 않았다고 윤 수석대변인은 설명했다. 

윤 수석대변인은 "그런 황 대행이 탄핵 직후 김태호 전 의원을 만났다니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대통령 탄핵에 따른 국정 공백을 최소화하고 민생과 경제를 챙기기 위한 만남보다 사인을 만나는 것이 더 중요했던 이유가 도대체 무엇인가?"라고 따져물었다.
  
또 황 대행이 김 전 의원과의 회동에서 대선 출마 관련 대화를 나눴다는 언론보도를 언급, "대통령 부재상황에서도 국정의 모든 책임을 진 황 대행이 대선판을 기웃거리며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면, 가히 충격적"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제 권한대행과 대선후보라는 두 얼굴을 가진 채 계속 애매모호한 태도를 보이는 황교안 대행의 거취는 용납되기 어렵다"며 "대선에 출마할 것인지, 아니면 국정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것인지 국정과 대선 가운데 양자택일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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