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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네덜란드 총선 D-3, 지지율 및 의석 전망

(서울=뉴스1) 김진 기자, 방은영 디자이너 | 2017-03-13 15:16 송고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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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5일(현지시간) 실시되는 네덜란드 총선에 온 유럽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4~5월 프랑스 대선, 9월 독일 총선에 앞서 열리는 이번 선거는 유럽을 휩쓸고 있는 극우 포퓰리즘의 향방을 가늠케 할 지표가 될 전망이다. 

12일 선거분석기관 페일링베이저르의 폴링 인디케이터에 따르면 150명의 하원의원을 뽑는 이번 선거에서 자유민주당(VVD)은 지지율 16%로 23~27석을 차지할 전망이다. 자유당(PVV)은 13%로 19~23석, 녹색좌파당(GL)은 11%로 15~17석으로 점쳐진다.
하지만 네덜란드에서는 제1당에서 총리가 나오리란 보장이 없다. 정당 수가 10개가 넘어가는 다당제 구조인만큼 어느 정당도 과반인 76석을 확보할 수 없어서다. 네덜란드에서는 연정 성사 여부가 차기 총리의 명운을 가른다. 

새로운 총리 후보 가운데 주목 받는 인물은 헤이르트 빌더르스 자유당 대표와 예시 클라버 녹색좌파당 대표다. 두 사람은 각각 '네덜란드의 도널드 트럼프', '네덜란드의 저스틴 트뤼도'로 불리며 대립되는 정책을 내세우고 있다.

클라버 대표는 2009년 23세의 나이로 최연소 하원의원으로 정계에 처음 진출했으며 2015년 최연소 당대표로 선출됐다. 모로코 출신 아버지를 둔 그는 친(親)이민 정책을 내세우고 있다. 반면 빌더르스 대표는 모스크 폐쇄, 국경 봉쇄 등 반(反)이슬람 정책을 내세우고, 네덜란드의 유럽연합(EU) 탈퇴, 즉 '넥시트'를 꿈꾼다.
전문가들은 이번 선거 결과가 유럽 내 극우 포퓰리즘의 현주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프랑스에서는 극우정당 국민전선(FN)의 마린 르펜 대표가 유력 대선 주자로 꼽히고 있으며, 독일에서도 극우 성향의 '독일을 위한 대안(AfD)'당이 사상 처음으로 연방의회 진출할 전망이다.


soho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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