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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정치인 박근혜, 마음 속에서 떠나 보내자"

"마지막 역할 기대했으나 국가·국민위한 메시지 없어"
"탄핵 찬성 한국당 의원, 남아있을 명분 있나"

(서울=뉴스1) 곽선미 기자 | 2017-03-13 10:04 송고
바른정당 소속 남경필 경기지사와 정운찬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대연정 토론회' 개최 제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7.3.12/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바른정당 대선주자인 남경필 경기지사는 13일 "정치인 박근혜를 우리 모두 마음 속에서 떠나보내자"고 밝혔다.

남 지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중진회의에서 "어제 국민들이 착찹한 마음으로 청와대를 떠나는 대통령을 지켜봤고 정치인 박근혜에게 대통령으로서 마지막 역할을 기대했으나 국가와 국민을 위한 메시지가 끝내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들은 실망했고 아파하고 있다"며 "대통령 박근혜는 파면당했고 더이상 국가 지도자로서 역할을 기대하지 말자"고 했다.

남 지사는 "개인 박근혜에 대한 수사는 사법부에 맡기고 우리 대한민국은 국민들과 함께 다시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며 "당장 우리 앞에 놓인 안보 위기, 경제위기를 극복해야 한다. 그것이 정치권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또 "정치권이 먼저 힘을 모으고 국민을 통합하는 데 최선을 다하자. 부패한 국정농단, 오만한 패권세력을 제외한 모든 이들이 힘을 모아야 한다"며 "연정과 협치의 길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그는 "자유한국당에서 탄핵에 찬성했던 30여명 의원들에게 묻는다. 탄핵에 반대하는 의원들, 반성하지 않는 의원들과 한 정당에 있을 명분과 이유가 있나"라며 "대한민국 국회의원으로서 당당히 선언하라. 탄핵에 왜 찬성했는지, 왜 한국당을 떠나야 하는지"라고 촉구했다.

남 지사는 "문재인 후보에게도 요청한다"며 "더이상 국론을 분열하는 언행을 삼가해달라"고 덧붙였다.


g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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