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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대선 주자들 "국민통합·적폐청산 내가 적임자"

야권 심장부 호남민심 잡기 본격화

(순천·광주=뉴스1) 지정운 기자, 전원 기자 | 2017-03-12 08:26 송고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로 나선 이재명 성남시장,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안희정 충남지사, 최성 고양시장(왼쪽부터)이 6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오마이뉴스 본사에서 열린 오마이TV 주관 더불어민주당 제19대 대통령 예비후보자 토론회 전 손을 맞잡고 있다. 2017.3.6/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로 나선 이재명 성남시장,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안희정 충남지사, 최성 고양시장(왼쪽부터)이 6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오마이뉴스 본사에서 열린 오마이TV 주관 더불어민주당 제19대 대통령 예비후보자 토론회 전 손을 맞잡고 있다. 2017.3.6/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대통령 파면으로 조기 대선 정국에 돌입한 가운데 대권을 노리는 야당 후보들의 행보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이들 모두는 적폐청산과 국민통합 등을 이뤄낼 적임자가 자신임을 내세우면서 특히 야권의 심장부인 호남민심 잡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12일 지역정가에 따르면 대선 일정이 본격 시작되면서 각 정당별로 경선일정과 경선룰 확정작업이 진행 중이다.
각 후보 측은 탄핵 인용이 결정된 만큼 적폐청산과 탄핵으로 갈라진 국민의 통합, 경제활성화 등의 국정능력이 민심을 잡는 데 가장 중요한 핵심요소로 보고 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측은 탄핵이 됐지만 적폐청산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판단해 적폐청산과 공정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정권교체의 희망을 제시하고 에너지밸리, 자동차100만대 생산기지 조성 등을 통해 호남이 갖고 있던 정치적 상실감과 경제적 소외감을 극복할 방침이다.
안희정 충남지사 측은 통합의 민주주의를 통해 탄핵과정에서 발생한 갈등 등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점과 흔들림 없이 도정을 이끌어오는 등 안정적인 국정운영 능력이 있다고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특히 호남에도 이러한 점을 강조해 안정적인 정권교체의 확실한 대안이라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다.

이재명 성남시장 측은 이 시장의 공약이행률이 96%에 달하는 등 그동안 행적을 알리면서 이 시장이 얼마나 신뢰성이 강한지를 알리는 한편 적폐청산을 실행시키기 위해서는 야권 통합이 필요한 만큼 이를 위해 앞장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이번 선거가 호남에서 모든 것이 결판이 날 수도 있을 정도로 호남이 중요해지고 있는 만큼 호남을 자주 찾아 지역민들의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
국민의당 대선주자들과 박지원 대표가 27일 오후 전남 나주시 남평읍 중흥골드스파&리조트에서 열린 국민의당 기초단체장 및 지방의원 합동연수에 참석하고 있다. 왼쪽부터 안철수 전 대표, 손학규 전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 박 대표, 천정배 전 대표. 2017.2.27/뉴스1 © News1 신채린 기자
국민의당 대선주자들과 박지원 대표가 27일 오후 전남 나주시 남평읍 중흥골드스파&리조트에서 열린 국민의당 기초단체장 및 지방의원 합동연수에 참석하고 있다. 왼쪽부터 안철수 전 대표, 손학규 전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 박 대표, 천정배 전 대표. 2017.2.27/뉴스1 © News1 신채린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대표 측은 탄핵으로 인해 갈라진 국민들을 통합할 수 있는 내용을 제시하는 한편 개혁입법의 과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함께 밝힐 예정이다.

또 향후 연정을 통해 국정을 이끌어가는 데 국민의당이 유리한 만큼 호남소외 등을 극복하는 데 유리하다는 점과 국민의당이 호남에서 지지를 받아 생긴 점을 강조할 계획이다.

천정배 전 공동대표 측은 촛불민심이 사회의 개혁과 변화를 바라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민심이 원하는 변화와 개혁에 대한 비전과 소신, 용기를 지속적으로 보여줄 계획이다.

특히 당내 경선에 돌입할 경우 천 전 대표의 개혁성과 경험 등을 더욱 부각시켜 국민과 호남지역민에게 가장 적임자가 천 전 대표임을 알릴 방침이다.

박기영 순천대학교 교수는 "헌재의 전원 일치 탄핵 인용은 그동안의 국정농단과 쌓인 적폐가 너무 많았다는 문제점을 지적한 것으로, 단호하게 적폐를 해결하라는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해석된다"고 분석했다.

박 교수는 "우리 사회의 고질적인 문제인 정경유착 등을 개혁하고 해소할 수 있을 지 여부가 중요하게 될 것"이라며 "이런 측면에서 보면 개혁을 완수할 수 있는, 국가의 마스터플랜을 제대로 낼 수 있는 후보가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jun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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