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 충경로 사거리에서 열린 전북도민총궐기에 참가한 사람들이 촛불을 들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뉴스1 © News1 문요한 기자

정의당 전북도당은 10일 헌재의 박근혜 탄핵 결정에 대해 “불의한 권력을 단호히 심판하라는 국민들의 준엄하고 압도적인 명령을 충실히 따르고, 탈선의 위기에 직면했던 헌정질서를 바로잡은 역사적 판결”이라고 평가했다.

전북도당은 “촛불의 승리는 당연한 결과이며 국회도 헌재도 국민이 시키는 일을 대신했을 뿐”이라면서 “최고 권력자를 권좌에서 내쫓는 일은 언제 어디서고 만만찮은 일임에도 우리는 평범한 국민들이 얼마나 비범한 일을 해낼 수 있는지를 잘 보여주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박근혜 대통령 파면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며 “정의당 전북도당은 오롯이 국민만을 바라보며 촛불혁명의 최종적 승리를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중연합당 전북도당도 성명을 통해 “박근혜라는 역사의 걸림돌을 뽑아내고 새로운 전진을 시작하게 된 날”이라며 “민중의 거대한 힘에 놀랐고 위대한 헌신에 감동하였으며 지칠 줄 모르는 끈기에 존경심을 갖게 된다”고 밝혔다.

이들은 “정치사회적 에너지를 적폐청산과 사회대개혁을 위해 쏟아부어야 한다”면서 “민중연합당은 다시 민중과 함께 진보적 정권교체와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을 위해 땀을 흘리겠다”고 말했다.


95minky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