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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인용]이주열 "국내외상황 엄중…24시간 비상근무"

"대외리스크 파급영향, 점증할 가능성 높다"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2017-03-10 16:36 송고
이주열 총재가 10일 긴급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한국은행 제공) © News1
이주열 총재가 10일 긴급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한국은행 제공) © News1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0일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파면 선고와 관련해 "국내외 상황이 매우 엄중하다"며 "국외사무소를 연계한 24시간 비상근무체제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이날 오후 3시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긴급 간부회의를 열고 대통령 탄핵 결정에 따른 금융·외환 시장 영향을 점검했다. 간부회의에는 장병화 부총재와 김민호·윤면식·전승철·임형준·허진호 부총재보, 외자운용원장, 경제연구원장, 조사국장, 금융안정국장, 통화정책국장 등이 참석했다.
이 총재는 "오늘 시장 움직임이 안정적이었으나 미 연준의 금리인상, 미 신정부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중국의 대한(對韓) 정책변화 등 대외리스크의 파급영향이 점증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내외 금융·경제 상황 변화를 보다 면밀히 살펴보고 필요시 대응책을 적기에 시행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임직원들에게 "국내외 상황이 매우 엄중함을 인식해 긴장감을 가지고 맡은 직무를 충실히 수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은은 국외사무소와 연계한 24시간 비상근무체제를 가동해 국내외 금융시장의 움직임을 면밀히 점검하기로 했다. 오는 11일에는 이 총재 주재의 간부회의를 다시 열고 탄핵 결정에 대한 국제 금융시장 반응과 해외 투자자 시각을 파악할 예정이다.


k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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