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전남 순천의 한 음식점이 박근혜 탄핵 인용을 기념해 소주를 무한 제공하기로 했다.(독자 제공)2017.3.10/뉴스1 © News1 지정운 기자

"탄핵인용 축하해 소주 무한 제공합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인용을 기념해 음식점에서 소주를 공짜로 제공하는 등 순천지역 시민사회의 이벤트가 잇따르고 있다.순천시 연향3지구에 위치한 제주흑돼지전문점 '하르방'은 10일 탄핵이 결정된 이후부터 헌재의 박근혜 대통령 파면을 환영하는 문구를 내걸고 소주를 공짜로 제공하고 있다.

하르방 대표 유재욱씨(38)는 "헌재의 결정에 너무 기분이 좋아 기쁨을 순천시민들과 나누고 싶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그동안 순천시민들께 받은 사랑도 조금이나마 돌려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순천에서는 이날 오후 6시부터 연향동 국민은행 앞에서 '탄핵 인용 환영' 약식 촛불집회가 열리며, 광양시 중마동 23호 광장에서도 같은 시간에  '번개 촛불'행사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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