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대전시청에서 박근혜퇴진 대전운동본부가 기자회견을 가졌다.© News1

10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이 인용된 가운데 대전의 촛불을 지켜온 박근혜퇴진 대전운동본부(이하 대전본부)는  "오늘 헌재 결정은 대한민국의 정의가 살아 있음을 확인 시켜준 판결이다"라며 "주권자인 국민의 뜻과 숭고한 헌법의 가치가 일치한 날"이라 평가했다.

대전본부는 10일 오후 2시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헌법재판소 박근혜 탄핵 판결에 대한 입장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천만 촛불 민심이 요구는 박근혜 탄핵으로 끝이 아니라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진정한 국민주권 시대의 시작이다"라며 "새로운 국민주권 시대를 만들어 갈 책임이 국민 스스로에게 있음이 더욱 분명해 졌다"고 선언했다.이어 "특검이 마무리하지 못한 박근혜 구속과 공범자 처벌은 검찰이 권력으로부터 독립할 마지막 기회이다"며 "박근혜와 공범자 구속처벌이 끝날 때까지 두 눈 부릅뜨고 지켜볼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전본부는 "박근혜와 공범자 처벌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국민주권 시대를 열어갈 대장정에 돌입한다"며 "촛불민심의 힘을 모아 적폐청산에 총력을 다해 공정한 사회 정의로운 민주사회를 건설할 것"이라 밝혔다.

한편 대전본부는 11일 오후 6시 대전 타임월드 앞에서 그동안 긴 여정의 마침표인 마지막 촛불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luciferh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