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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인용] 세종시민·공무원 "겸허한 마음으로 승복해야"

(충북ㆍ세종=뉴스1) 이길표 기자 | 2017-03-10 15:0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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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가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인용한 10일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문화체육관광부 옥상에 공무원들이 식사를 마친 뒤 산책을 하고 있다. 2017.3.10/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인용한 10일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문화체육관광부 옥상에 공무원들이 식사를 마친 뒤 산책을 하고 있다. 2017.3.10/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10일 헌재가 대통령 탄핵 인용결정을 내린데 대해 일부 세종시 공무원과 시민들은 당연한 결과라는 반응을 보였다.

또 이번 인용결정을 계기로 최대 현안인 국회 이전과 청와대 제2집무실 설치가 차기 정부에서 반드시 실현되기를 희망했다.
세종시 한 공무원은 "현재의 인용 결정은 어떻게 받아들이냐가 아니라 국민 모두가 겸허한 마음으로 그 결과에 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권과, 사회지도층이 그동안 충동과 선동에서 벗어나 진리와 이성으로 국론 통합을 모색하고 하루빨리 국정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한길 세종시축협회 사무국장은 "국정 책임자들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잘못 모신 것이 확연히 들어난 헌재의 결과"라며 "국가의 빠른 안정을 위해 여·야 정치인들이 뜻을 하나로 모아 사태 수습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차기 대통령이 바른 정치를 하는 분이 당선돼  국가를 잘 이끌어 주셨으면 한다"는 바람도 피력했다. 

하지만 일부 시민들은 헌재의 인용 결정에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다.

세종시 첫마을 최영락씨(46)는 "헌정사상 첫 인용 결정에 가슴이 아프다"며 "언론의 중립성이 심각하게 훼손됐다고 봤다. 하지만 헌재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전했다.  

유성수(47)수성물류 대표는 "그동안 정치권이 시끄러웠는데 이번 탄핵 인용 결정을 계기로 여야가 국민을 위한 상생의 정치를 펴주길 기대한다"며 "차기 정부는 최우선 과제로 중소기업 살리기에  중점을 두고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e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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