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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인용] 朴퇴진 전남본부 "국민승리…새로운 시작"

"연대와 행동으로 민주·평등 사회 만들 것"

(순천=뉴스1) 지정운 기자 | 2017-03-10 14:09 송고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인 10일 오전 광주 동구 금남로 5·18민주광장에서 시민들이 헌법재판소의 탄핵인용 선고를 보고 환호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인용 결정은 헌법재판관 8명 만장일치로 결정됐다. 2017.3.10/뉴스1 © News1 전원 기자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인 10일 오전 광주 동구 금남로 5·18민주광장에서 시민들이 헌법재판소의 탄핵인용 선고를 보고 환호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인용 결정은 헌법재판관 8명 만장일치로 결정됐다. 2017.3.10/뉴스1 © News1 전원 기자


박근혜정권퇴진 전남운동본부(운동본부)는 10일 "박근혜 탄핵은 촛불시민의 새로운 대한민국을 열어가는 시작"이라고 평가했다.
운동본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오늘 헌법재판소 탄핵인용 판결은 국민의 뜻을 따른 것일 뿐, 범죄자 박근혜를 물러나게 한 것은 국민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우리는 촛불항쟁기간 국민의 힘이 얼마나 위대한지를 확인했다"며 "국민이 나서자 정치권과 국회가 움직이고 언론이 달라졌으며 재벌과 검찰이 눈치를 보는 모습을 보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벌써부터 이제는 정치권에 맡기고 일상으로의 복귀하라고 이야기하고 있지만 우리는 국민의 힘을 보았고 스스로가 주권자임을 확인했다"며 "더 이상 누군가에게 삶을 의탁하지 않고, 끈끈한 연대와 직접 행동으로 정치와 교육을 바꾸고 언론개혁과 사법정의를 실현해 민주주의를 바로 세워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정농단 책임자들의 처벌과 적폐 청산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운동본부는 "책임을 제대로 물을 때 변화도 시작된다"며 "범죄자 박근혜를 구속하고 공범자들을 제대로 처벌해 낡고 부패한 모든 것을 일소하고 적폐도 청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촛불이 만든 대통령선거를 통해 제대로 된 정권교체를 이뤄내야 한다"며 "'이게 나라냐' 외치며 울부짖던 우리 아이들에게 미래를 당당하게 이야기 해 주자"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근혜 탄핵은 변화의 시작일 뿐 광장의 촛불은 지속될 것이고, 더 넓게 퍼질 것"이라며 "여전히 고통스러운 일상을 바꾸기 위해 연대하고 행동함으로써 민주와 평등, 권리와 생명 존중이 넘치는 사회를 만들 것"이라고 선언했다.


jw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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