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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인용] 文, '탄핵심판일'에 팽목항行…내일은 광주갈 듯(종합)

"현 상황서 제일 슬픈 곳" 물은 뒤 짐 꾸려 출발
文측 "각오와 의지 다지려 팽목항行 결심"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2017-03-10 13:52 송고 | 2017-03-10 13:59 최종수정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오후 전남 진도 팽목항을 방문해 세월호 추모관에서 헌화한 후 유가족들을 만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2015.2.14/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결정이 있었던 10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남 진도 팽목항으로 향한 것으로 확인됐다.

복수의 문 전 대표 측 관계자들에 따르면 문 전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가 조금 넘은 시각,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자택에서 팽목항으로 향하기 위해 나섰다. 권혁기 '더문캠' 부대변인에 따르면 문 전 대표는 임종석 비서실장만 대동한 채 오후 12시45분 기차를 탄 것으로 전해졌다.
권 부대변인은 "탄핵인용이 무거운 책임감과 엄숙함으로 다가오는 분위기 속에서 비서실장 한 분만 대동해 조용히 다녀오려 했다"며 "문 전 대표 본인이 감당해야할 새로운 대한민국의 희망과 마주하는 등 각오와 의지를 다지기 위해 팽목항을 가시기로 결심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문 전 대표는 측근들에게 "현 상황에서 제일 슬픈 곳이 어디겠느냐"고 물었고 누군가에게 "팽목항"이라는 대답을 들은 뒤 곧바로 짐을 꾸린 것으로 전해졌다. 헌재는 이날 오전 11시 탄핵심판을 선고하면서 세월호 참사의 경우, 탄핵소추의 대상이 아니라고 언급했다.

문 전 대표는 아울러 오는 11일에는 광주로 향해 민심행보를 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15일에도 광주행이 예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cho1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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