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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인용] 朴 전대통령 사저앞 '북적'…주민들 인증샷

인근 주민들, 취재진에 어리둥절…'폰카' 촬영도

(서울=뉴스1) 이후민 기자 | 2017-03-10 13:23 송고 | 2017-03-10 13:25 최종수정
서울 강남구 삼성동 박 대통령 사저. 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 강남구 삼성동 박 대통령 사저. 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사상 초유의 대통령 파면 직후인 10일 오후 박근혜 전 대통령이 취임 이전 지냈던 서울 삼성동 사저 주변은 취재진과 경찰, 인근 주민 등이 뒤섞여 혼잡한 모습이다.

박 전 대통령이 이날 청와대에서 서울 삼성동 사저로 향할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가운데 사저 안에서는 정적이 감돌고 있지만 바깥은 인파로 북적이고 있다.
경찰은 평소보다 많은 20여명이 사저 인근 골목 주변을 둘러싸고 경호에 들어갔다. 추가 경찰병력 역시 인근에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대기 중이다.

취재진 30여명이 헌법재판소 선고 직후인 이날 정오쯤부터 사저 주변을 둘러싸면서 서울 삼릉초등학교 후문 앞 골목에는 자연스레 포토라인이 생겨났다.

경찰과 취재진이 사저 주변에 몰려들자 점심식사를 다녀오던 인근 주민과 주변에 위치한 사무실 및 상가 관계자들은 구경하기도 하고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으며 신기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로 근처에서 근무를 하는데도 박 전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줄 몰랐던 회사원들은 취재진에게 "여기 무슨 일이 있는거냐"고 물으며 호기심 어린 시선으로 쳐다보기도 했다.

다른 동료 두명과 함께 사저 바로 앞 골목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던 한 30대 남성은 "점심시간이고 해서 나왔다가 기자들이 많아서 신기해서 구경하러 왔다"고 말했다.

아직까지 박 전 대통령이 청와대를 나설 시점이나 행로가 확정되지 않은 가운데 청와대 측은 박 전 대통령의 사저행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삼성동 사저는 난방 등 시설과 경호동 미비 문제로 박 전 대통령이 바로 향하기 어렵다는 관측도 나온다.


hm3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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