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인용을 결정한 10일 강원도 강릉시외버스터미널에서 시민들이 TV를 통해 헌재의 박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시청하고 있다. 2017.3.10/뉴스1 © News1 서근영 기자

정의당 강원도당은 10일 대통령 탄핵인용 선고와 관련해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지켜낸 국민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정의당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헌법재판소는 박근혜 대통령의 파면을 최종 확정했다. 불의한 권력을 단호히 심판하라는 국민들의 준엄하고 압도적인 명령을 충실히 따르고 탈선의 위기에 직면했던 헌정질서를 바로잡은 역사적 판결을 환영한다"며 "박근혜 대통령 탄핵은 한국 민주주의가 공고화 됐음을 알리는 역사적 사건이다"고 밝혔다.이어 "1987년 국민들의 피와 땀으로 쟁취한 민주주의에 무임승차하고 민주주의를 혐오하고 훼손했던 수구보수세력의 시도는 박근혜 대통령과 함께 격퇴됐다"며 "이로써 한국 민주주의가 역진 불가능한 단계에 들어섰음을 확인했을 뿐 아니라 한국 민주주의가 세계에서도 가장 저력 있는 민주주의라는 것을 증명했다. 오늘 헌정질서를 수호하고 민주주의를 지켜낸 주역은 국회도 헌재도 아닌 바로 국민이이었다"고 말했다.   

또 "박근혜 대통령 파면은 끝이 아닌 또 다른 시작이다. 60년 해묵은 부패와 적폐를 청산하고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시작에 국민들이 다시 힘을 모아 줄 것"을 호소했다.      

정의당은 "오직 국민들의 힘과 뜻으로 만들어 낸 새로운 대한민국, 정의로운 대한민국의 길을 묵묵히 걸어 갈 것"이라며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지켜 낸 국민들과 강원도민에게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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