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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인용] 장휘국 교육감 "정의로운 나라로 향하는 길"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2017-03-10 12:26 송고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인 10일 오전 광주 동구 금남로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장휘국 광주교육감이 입장발표를하고 있다. 2017.3.10/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인 10일 오전 광주 동구 금남로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장휘국 광주교육감이 입장발표를하고 있다. 2017.3.10/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은 10일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인용은 끝이 아닌 새로운 나라로 향하는 첫 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장 교육감은 이날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인용에 대한 입장'을 통해 "헌법재판소 8명의 재판관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박수를 보낸다"며 "오늘의 결정이 모든 국민들에게 새로운 미래를 꿈꾸게 하고, 상식과 기본이 살아있는 정의로운 나라로 향하는 길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제 우리는 그동안 쌓이고 쌓인 적폐를 청산하고, 정의가 상식인 사회를 회복해야 한다"며 "국민의 힘으로 사회적 정의와 공의를 바로 세우고, 미래 세대들에게 '행복한 대한민국'을 물려줘야 한다"고 했다.

이어 "역사적인 탄핵의 힘으로 이제 교육계의 적폐도 청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으로는 교육의 공공성 회복을 위해 우선적으로 교육부를 대체할 국가교육위원회 설립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건전사학은 육성하고 비리사학을 척결할 수 있도록 사립학교법을 개정과 특목고, 자사고, 일제고사, 작은학교 통폐합 등 특권경쟁 교육정책 폐기도 촉구했다.

장 교육감은 특히 "과도한 경쟁적 입시교육 해소를 위해 '학력·학벌차별금지법'을 제정하고, 수능 자격고사제를 도입해야 우리 아이들의 얼굴에서 사라진 웃음을 되찾아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열악한 지방교육재정 문제 개선, 국정 역사교과서 당장 폐기 등도 요구했다.

끝으로 "미래사회를 살아갈 우리 아이들은 진실과 정의의 편에서 거짓과 불의에 맞서 싸울 수 있는 지혜와 용기를 가진 사람으로 길러야 한다"며 "광주시교육청은 우리 학생들이 ‘더불어 살아가는 정의로운 민주시민’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 지도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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