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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인용]고3 교실도 헌재 탄핵심판 생중계 시청

광주 대광여고 31개 전체 교실서 생중계 지켜봐

(광주=뉴스1) 박영래 기자 | 2017-03-10 11:50 송고
10일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인용됐다고 발표하자 광주 서구 광천터미널에서 이를 지켜보던 시민들이 일제히 박수를 치며 환호하고 있다. 2017.3.10/뉴스1 © News1 전원 기자
10일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인용됐다고 발표하자 광주 서구 광천터미널에서 이를 지켜보던 시민들이 일제히 박수를 치며 환호하고 있다. 2017.3.10/뉴스1 © News1 전원 기자

수능 준비에 바쁜 고교 3학년 교실도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를 텔레비전을 통해 시청하면서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다.

광주 대광여고는 10일 오전 11시부터 각 교실에 비치된 모니터를 통해 헌재의 탄핵심판 선고과정을 학생들이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
학교 측은 사안의 중대성과 민주주의 교육 차원에서 1,2,3학년 31개 교실 전체에 헌재의 선고과정을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학교 측은 오전에 전체 교직원 회의를 거쳐 생중계 영상 제공을 설명하고, 각 교실에서는 교사와 학생들이 협의한 뒤 시청여부를 결정토록 했다.

특히 수능 준비로 바쁜 3학년 학생들도 10개 교실에서 3교시 수업을 잠시 멈추고 20여분 동안 헌재의 선고과정을 시청했다. 
유양식 대광여고 교장은 "등굣길 학생들로부터 생방송 시청을 요청받고 교직원 회의 등 공식적인 절차를 거쳐 결정했다"며 "사안이 중대하고 학생들의 민주주의 교육차원에서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다.


yr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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