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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헌재인용 촉구 속 상황 엄중 주시…회견 등 예정

민주당·국민의당, 각각 최고위 열어 입장 밝혀
양당 모두 의원총회 소집…秋, 기자회견 예정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양은하 기자 | 2017-03-10 10:02 송고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특검 연장을 위한 야4당 대표 회동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7.2.21/뉴스1 © News1 손형주 기자

야권은 10일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결과를 앞두고 인용 판결을 촉구하는 한편, 헌재 상황을 엄중히 주시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등 야권의 두축인 양당은 탄핵결과가 나오기 두시간 전인 이날 오전 9시 국회에서 각각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지도부 차원에서 현 상황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은 우상호 원내대표를 비롯해 최고위원 등이 여럿 참석했지만 상황의 엄중함을 인식한 듯 추미애 대표만 발언했다.

추 대표는 "80% 가까운 국민 역시 한치의 흔들림도 없이 견고하고 일관되게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고 있다"며 "헌재 역시 주권자인 국민 요구에 따라 탄핵인용의 역사적 심판을 내릴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추 대표의 발언 이후 비공개로 전환된 회의는 금세 마무리 됐다. 추 대표는 이후 탄핵심판 결과가 나오는 오전 11시 국회 당대표실에서 관련 방송을 시청한 직후, 기자회견을 가진 뒤 오후 2시 의원총회에 참석한다.
국민의당도 민주당과 궤를 같이 했다.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우리는 한국의 역사이기에 그 결과를 승복하겠다"면서도 "헌재가 탄핵을 인용해야 탄핵열차는 민주열차, 통일열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승용 원내대표 또한 "그동안 대통령과 비선실세들의 농단으로 인해 국민이 감당해야할 고통은 너무나 컸다"며 "오늘의 결정이 주권이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에게 나온다는 헌법 제1조를 확인하고 민주주의가 온전히 살아있다는 걸 보여주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국민의당은 탄핵심판 결과가 나오기 10분 전인 10시50분 의총을 갖고 결과가 나오자마자 '포스트 탄핵'에 대한 대책논의에 들어갈 예정이다.


cho1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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