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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김종인, 함께 하자…미래세력의 협치·연정으로"

"김종인 탈당 중도통합 대연정의 시작이 될 것"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2017-03-08 10:11 송고 | 2017-03-08 11:50 최종수정
바른정당 대선주자인 남경필 경기지사가 8일 서울 여의도역에서 국민통합·헌재 존중 대국민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2017.3.8/뉴스1 © News1 허경 기자
바른정당 대선주자인 남경필 경기지사가 8일 서울 여의도역에서 국민통합·헌재 존중 대국민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2017.3.8/뉴스1 © News1 허경 기자
바른정당 대선주자인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8일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함께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남 지사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회의원-원외당협위원장 연석회의에서 "김 전 대표의 탈당 결단을 높이 평가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탄핵 결정 이후 대한민국을 하나로 묶는 정치적 해법은 친박(親박근혜), 친문(親문재인) 패권을 제외한 미래 세력과의 협치와 연정"이라며 "김 전 대표의 탈당은 중도통합 대연정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대선주자인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대연정 주장에 대해서는 "(안 지사가)자유한국당과의 연정까지 이야기 하는 것은 잘못됐다"며 "연정의 저작권자인 저의 얘기인 중도 통합 대연정이 답"이라고 주장했다.

또 전날 자유한국당 의원 56명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 기각 탄원서를 헌법재판소에 제출한 것과 관련해서는 "지난번 탄핵 소추안 국회 통과 때 찬성한 30명의 한국당 의원들은 이제 국정농단 세력을 당에서 다 몰아내든지 아니면 스스로 그 둥지에서 빠져 나오는 양자택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탄핵의 기각과 인용의 (결정)시점이 다가오고 있다"며 "탄핵에 찬성했던 30명의 의원들은 익명성 뒤에 숨지 말고 본인들의 선택을 국민 앞에 밝히고 자신들의 길을 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남 지사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배치와 관련해서는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국민들의 안보를 위해 사드를 선택할지 사드 배치에 반대할 것인지 애매모호함에서 빠져나오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j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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