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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선거인단 150만 돌파…1차 모집 9일 마감(종합)

당 선관위, 대리인들과 논의해 8일로 당길 가능성도
9일 가정시 선거인단 1차 모집 165만명 안팎 예상

(서울=뉴스1) 김현 기자, 박응진 기자 | 2017-03-07 23:56 송고 | 2017-03-08 09:03 최종수정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선거인단이 모집 20일 만인 7일 150만명을 돌파했다.

민주당은 이날 각 후보 캠프측과 의견 교환을 거쳐 오는 9일 오후 6시에 1차 선거인단 모집을 마감하기로 해 1차 선거인단 모집 규모는 165만명 안팎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 대선경선 선거인단 모집 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35분 현재 154만3795명(대의원·권리당원 19만5354명 포함)이 선거인단으로 신청했다. 오후 2시께 15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달 15일 오전 10시에 시작된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선거인단 모집에서 20일 만에 150만명을 넘어서면서 당초 목표했던 200만명 모집도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당초 1차 선거인단 모집은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3일 전 오후 6시까지였지만, 이날 탄핵 심판기일 발표가 예상됐던 헌재가 발표를 미루면서 당과 각 캠프간 내부 논의를 거쳐 오는 9일 1차 모집을 마감하기로 잠정 결정했다.

헌재의 탄핵 심판은 이르면 오는 10일 또는 13일에 이뤄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한 당직자는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당시 심판 3일 전에 기일을 공지했던 것을 기준으로 1차 마감 기한을 정했다”면서 "헌재가 언제 심판기일을 발표할지 명확하지 않아 일단 내부적으로 9일에 마감하기로 했다. 다만, 당 선관위에서 내일(8일) 대리인들을 불러 논의해 마감기한을 8일로 당길 수도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탄핵 인용시 탄핵일 이후 추가로 1주일간 2차 모집이 진행된다. 

그간 하루 평균 7만~8만명(24시간 기준)이 선거인단으로 신청한 것을 감안하면 앞으로 1차 모집은 165만명 안팎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탄핵 인용시 2차 모집까지 고려하면 선거인단이 200만명은 충분히 돌파할 것으로 보이지만, 1차 모집 초반 예상했던 250만명 이상을 돌파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일각에선 2차 모집의 경우는 각 캠프가 막판 총력을 다할 가능성이 높아 250만명을 넘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

당내에선 선거인단 규모가 250만명을 돌파할 경우, 중도·보수층의 지지를 받고 있는 안희정 충남지사나 열성적 지지층을 보유한 이재명 성남시장에게 유리하게 작용하지 않겠느냐는 관측과 선거인단 규모가 커질수록 민심의 척도인 여론조사 결과와 유사하게 갈 가능성이 높은 만큼 문재인 전 대표의 우위가 확인될 것이라는 분석이 엇갈리고 있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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