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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고일 정해지지 않자 보수단체 "금쪽같은 시간 얻어"

헌법재판관에 "법과 정의로 재판에 임해달라"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2017-03-07 18:41 송고
행주치마의병대가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탄핵기각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17.3.7/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행주치마의병대가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탄핵기각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17.3.7/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 확정이 미뤄진 가운데 보수단체들은 "하루를 얻었다는 것은 천군을 얻은 듯 기쁜 일"이라고 평가했다.

대통령탄핵기각을위한국민총궐기운동본부(탄기국) 산하단체 회원 100여명은 헌법재판소의 입장이 밝혀진 7일 오후 5시30분 서울 종로구 헌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박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정이) 오늘은 연기됐다"라며 "우리에겐 하루하루가 금쪽같은 시간이기 때문에 하루를 얻었다는 것은 천군을 얻은 것 같이 기쁜 일"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언론과 국회의원, 특검을 포함한 검찰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이어나갔다.

이들은 "검찰은 민주주의를 지켜야 하는 기관인데 없는 죄를 만들고 뒤집어씌우고 있다"라며 "정치검찰의 수사권을 뺏어야 하고 박영수 특별검사팀을 특검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박 대통령의 세월호 논란도 아무리 뒤져도 나오는 것이 없었다"라며 "우리는 지금 박 대통령을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것이 아니라 재판관들에게 법과 정의로 재판에 임해달라는 뜻을 전하기 위해 나왔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헌재 앞에 나오는 헌법재판관의 차로 추정되는 차를 향해 태극기를 흔들고 '사랑합니다'라는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서 참가자 일부는 통행로 확보 및 집회 장소에 경찰이 참가하지 못하게 막는다며 경찰과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다.


ddakb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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