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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진행동 "선고기일 미룰 필요 없어…국민 기대에 부응해야"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2017-03-07 17:58 송고
4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헌재 탄핵 인용! 박근혜 구속! 황교안 퇴진! 19차 범국민행동의 날' 촛불집회. 2017.3.4/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4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헌재 탄핵 인용! 박근혜 구속! 황교안 퇴진! 19차 범국민행동의 날' 촛불집회. 2017.3.4/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촛불집회를 주최해온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이 헌법재판소가 부담감은 있겠지만 선고기일을 미룰 필요는 없다고 7일 주장했다.

헌재 안팎에서는 헌재가 7일 평의를 마친 뒤 선고일정을 발표할 것이라는 예상도 있었다. 하지만 헌재는 이날 평의를 마친 뒤 선고일정이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헌재의 선고일정 발표가 미뤄지자 박진 퇴진행동 공동상황실장은 뉴스1과의 통화에서 "헌재가 부담감을 느껴서 선고날짜 발표를 안 한 것으로 짐작한다. 여전히 10일 정도에 선고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시점이 변수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다만 국민들이 주목하고 있는 만큼 차일피일 미룰 필요는 없다"며 "지금은 노무현 대통령 탄핵이나 통합진보당 해산보다 (헌재의) 부담감이 높을 때다. (선고) 하루 전이나 당일에도 발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실장은 헌재가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판단을 내려주기를 기대했다. 그는 "여론조사를 보면 70% 이상의 국민들이 탄핵 인용을 원하고 있다. 국민의 열망을 헌재가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퇴진행동은 선고일정이 확정되면 광화문광장에서 촛불집회를 열고 탄핵인용을 촉구할 계획이다. 박 실장은 "선고일자가 나오면 전날과 당일, 주말 등에 큰 행사를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또 선고 당일에는 헌재 인근에서 기자회견도 열 계획이다. 박 실장은 "헌재 앞에 박사모 측 인원들이 많다고 하는데 그쪽과 충돌할 생각은 없다. 아마 헌재 가까운 곳에서 기자회견을 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yj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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