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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국 환율 변동성 일단락…엔·파운드 상승·루블 하락"

CS 외환 베테랑 "향후 3개월 리스크온 신중론"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2017-03-03 15:29 송고 | 2017-03-03 15:52 최종수정
엔화 지폐/ 2017.2.15/뉴스1 © News1 최현규 기자
엔화 지폐/ 2017.2.15/뉴스1 © News1 최현규 기자

주요국 환율의 변동성이 대부분 끝났다고 크레딧 스위스(CS)의 외환 베테랑이 평가했다. 엔은 숏(매도)하지 말고 파운드는 롱(매입)하며 러시아 루블과 브라질 헤알은 차익을 실현하라고 조언했다.

3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로버트 파커 CS 수석 고문은 주요 통화에서 큰 움직임이 일단락났다고 밝혔다. 유럽에서 선거 불안과 글로벌 주식시장의 후퇴 가능성에 투자자들이 위험 자산에 대한 신중론을 펼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환율 시장의 변동성이 하락했고 아마도 꽤 낮게 움직일 것"이라며 앞으로 3개월 동안 리스크-온(위험투자)에 신중할 것을 권고했다.

파커 고문은 "금리 격차에도 불구하고 엔화 약세에 베팅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연준의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달러/엔이 115엔보다 110엔으로 향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예상했다. 글로벌 주식 시장이 하락하면 일본의 경상흑자가 투자자들의 안전 심리로 엔화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리스 채무 불안과 프랑스, 네덜란드 선거로 인해 유로는 달러 대비 패리티(등가)와 1.10달러 사이에서 거래될 것으로 전망됐다. 파커 대표는 "파운드는 호재에 상승폭이 악재에 낙폭보다 크다"며 "이러한 수준에서 파운드 롱포지션이 안전한 베팅"이라고 설명했다.
이머징에서는 브라질 헤알과 러시아 루블의 랠리는 "지나쳤다"며 이제는 차익을 실현할 시기라고 그는 덧붙였다.


kirimi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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