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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수 특검 6일 국정농단 수사결과 직접 브리핑

"임박한 탄핵심판 오해살라…간결·건조하게 발표"
'동고동락 90일' 특검팀 120명 오늘 전체회식

(서울=뉴스1) 심언기 기자 | 2017-03-02 17:14 송고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특검 수사가 공식 종료되는 28일 박영수 특별검사가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17.2.28/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특검 수사가 공식 종료되는 28일 박영수 특별검사가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17.2.28/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최순실·박근혜 국정농단사건 수사를 끝마친 박영수 특별검사가 최종수사결과를 국민 앞에 나서 직접 설명한다.
2일 특검에 따르면 박 특검은 6일 오후 2시 강남구 대치동 특검사무실에서 열리는 최종수사결과 브리핑에 직접 참석해 그동안 특검팀의 성과와 소회 등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박 특검은 박충근·이용복·양재식·이규철 등 4명의 특검보 배석 등 세부 진행형식과 방안을 고민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의 최종결과 발표에서는 '비선실세' 최순실씨(61·구속기소)를 비롯해 박근혜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49·),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78·구속기소) 등의 주요 혐의에 대한 세부 보충설명이 이뤄질 전망이다.

다만 박 특검은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결론이 임박한 점을 고려해 발표수위 조절에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 관계자는 "탄핵심판 일정과 맞물려 있어 괜히 우리가 오해를 받을 수도 있다"며 "평의를 하는 중이라 오늘(2일)이나 내일 수사결과 발표를 하면 더 영향을 준다는 얘기도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수사결과 발표를 아주 드라이하게 할 생각을 갖고 있다"면서 "질의응답은 거의 안 하고, 진짜 간결하게 결과만 발표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공식수사발표날 공소유지를 위해 파견이 연장된 인력을 제외한 대부분이 원소속지로 복귀하는 만큼, 특검팀은 2일 오후 서울 모처에서 처음이자 마지막 회식을 가질 예정이다.

박 특검 주재로 열리는 회식에는 90일 간 동고동락해온 파견검사와 수사관 등 120명이 전원 참석한다.


eon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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