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박원순 "촛불시민이 바로 유관순…끝까지 보호하겠다"

18번째 촛불집회서 연설

(서울=뉴스1) 장우성 기자 | 2017-03-01 19:43 송고
제98주년 삼일절인 1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퇴진 촉구 집회에서 박원순 시장이 발언하고 있다. 2017.3.1/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제98주년 삼일절인 1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퇴진 촉구 집회에서 박원순 시장이 발언하고 있다. 2017.3.1/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은 "촛불시민이 바로 유관순"이라며 박근혜 대통령 탄핵과 정권교체가 완수될 때까지 촛불시민들을 보호하겠다고 1일 밝혔다.

박원순 시장은 이날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18번째 촛불집회에서 "98년전 오늘 이 땅에는 수만 수십만의 촛불이 켜졌다. 3.1운동의 촛불"이라며 "바로 그 힘으로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됐고 마침내 대한민국 해방을 맞았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오늘 이 자리에 모이신 여러분들은 진정한 독립과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그 뜻으로 모였다"며 "여러분이 바로 유관순"이라고 강조했다.

약 5달 동안 계속된 촛불집회가 질서를 지키며 평화롭게 진행된 것도 높이 샀다. 박 시장은 "돌이켜보면 지난 겨우내 매주 빠짐없이 백만 인파가 모였다. 단 한건의 안전사고도 폭력사태도 없었다"며 "불의한 권력 부패한 정치에 분노하고 절망하면서도 광장에서 서로 격려하고 서로 위로하며 민주주의의 열망을 키웠다"고 평가했다.

박 시장은 "세계 역사상 이렇게 평화스럽고 위대한 시민명예혁명은 없었다"며 "탄핵이 완수되고 정권이 교체되고 온전한 민주주의가 회복되는 그 날까지 한치의 빈틈도 없이 광장을 수호하고 국민을 보호하겠다"고 했다.



nevermind@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