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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자해 후 태극기집회 참석 50대…"안중근 의사 처럼"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2017-03-01 16:18 송고 | 2017-03-01 16:30 최종수정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 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 등 보수단체 회원들이3.1일절인 1일 오후 서울 세종로 사거리에서 탄핵 기각을 촉구하며 15차 태극기 집회를 하고 있다.2017.3.1/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 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 등 보수단체 회원들이3.1일절인 1일 오후 서울 세종로 사거리에서 탄핵 기각을 촉구하며 15차 태극기 집회를 하고 있다.2017.3.1/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경찰이 서울 도심에서 진행 중인 태극기집회에서 손을 잘라 자해했다는 50대 남성을 발견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경찰에 따르면 1일 이모씨(51)는 서울 동작구 상도동 자신의 집에서 왼쪽 새끼 손가락을 자르고 붕대로 손을 감은 뒤 세종로에서 열리는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의 제15차 태극기집회에 참여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집회 무대 뒤에 서 있던 이씨 손에서 피가 흐르는 것을 발견하고 그를 인근 파출소로 데려가 응급치료 한 뒤 병원으로 이송했다.

가슴에 태극기 배지를 달고 성조기가 붙은 군복 모양의 옷을 입은 이씨는 경찰조사에서 "안중근 의사처럼 3·1절에 독립운동을 한 것처럼 하고 싶었다. 평소 존경하던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구속된 것에 대해 화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ddakb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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