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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경찰에 탄기국 대표·박사모 회장 등 고발

(서울=뉴스1) 정혜아 기자 | 2017-03-01 01:08 송고
1월31일 오전 서울광장에 박사모 회원 조모씨의 분향소가 설치되어 있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1월29일 오후 서울 노원구 하계동의 아파트 6층에서 '탄핵 가결 헌재 무효'라고 적힌 손태극기 2개를 들고 투신해 숨졌다. 2017.1.31 © News1
1월31일 오전 서울광장에 박사모 회원 조모씨의 분향소가 설치되어 있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1월29일 오후 서울 노원구 하계동의 아파트 6층에서 '탄핵 가결 헌재 무효'라고 적힌 손태극기 2개를 들고 투신해 숨졌다. 2017.1.31 © News1

서울시가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운동본부'(탄기국) 대표와 '박근혜를 사랑하는 사람들'(박사모) 회장 등 7명을 경찰에 고발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달 28일 자신의 트위터에 "서울시가 서울광장 무단사용, 서울도서관 소란과 이용시민 방해, 적법한 공무집행방해 등을 이유로 박사모 등 해당 단체와 책임자 등을 고발한다"고 밝혔다.
박 시장이 트위터에 첨부한 문서에 따르면 시는 이날 서울 남대문경찰서에 이 같은 내용의 고발장을 제출했다.

시는 집시법 위반과 공무집행방해, 불법 폐쇄회로(CC)TV 설치 등의 혐의로 탄기국의 권영해·정광택 대표와 정광용 박사모 회장 등 7명을 고발했다.

고발이유는 △서울광장 무단점유에 따른 시의 서울광장 관리권한 침해 방지 △서울도서관 내 소란행위 방지로 도서관 이용 시민 불편 해소 △적법한 공무수행 환경 확보 및 불필요한 행정력 낭비 방지 등을 거론했다.
앞으로 시는 법률전문가와 협의해 체계적으로 수사에 협조한다는 방침이다. 

탄기국 등의 단체들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 반대를 주장하며 지난 1월 21일 대형 12개와 소형 28개 등 총 40개의 텐트를 서울광장에 무단으로 설치했다.

이들은 서울광장 무단점유를 이어오는 한편 서울도서관에 난입해 음주, 고성 등의 눈살을 찌푸리는 행동을 일삼아 문제가 제기된 바 있다.


wit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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