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黃대행, 오늘 3·1절 기념사…통합·대북·대일 메시지 주목

'직무정지' 朴대통령 대신해 기념사

(서울=뉴스1) 김수완 기자 | 2017-03-01 06:00 송고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총리실 제공) /뉴스1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총리실 제공) /뉴스1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일 제98주년 3·1절을 맞아 기념사를 발표한다.

매년 3·1절 기념사는 대통령이 발표해왔지만 올해엔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소추로 인한 직무정지 상태에 있어 황 권한대행이 박 대통령을 대신해 기념사를 발표하게 됐다.
박 대통령이 민족사적 기념일인 3·1절을 맞아 기념사를 통해 국정 운영 방향을 비롯해 대일·대북 관계에 대한 입장을 표명해 온 만큼, 황 권한대행 역시 외교·안보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황 권한대행은 그 동안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 피살 사건,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등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왔다.

또 3·1절을 맞이해 한·일 관계와 관련해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한·일 양국 정부는 '위안부' 소녀상 이전 문제로 심각한 갈등을 겪고 있다.

이날 3·1절 기념식에는 정세균 국회의장, 양승태 대법원장, 김용덕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이 참석한다. 다만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을 진행하고 있는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은 참석하지 않는다.
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 정병국 바른정당 대표, 심상정 정의당 대표 등도 참석한다.

이 중 야당 대표들은 특검 수사기간 연장 불승인 결정 이후 황 권한대행 탄핵소추 가능성 등을 언급하며 연일 압박하고 있는 만큼 황 권한대행이 각 당 대표들과 어떤 대화를 나눌지 관심이 모인다.


abilityk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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