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국민의당 "특검연장 불허는 문재인과 민주당 책임"

(나주=뉴스1) 최문선 기자 | 2017-02-27 20:25 송고
국민의당 대선주자들과 박지원 대표가 27일 오후 전남 나주시 남평읍 중흥골드스파&리조트에서 열린 국민의당 기초단체장 및 지방의원 합동연수에 참석하고 있다. 왼쪽부터 안철수 전 대표, 손학규 전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 박 대표, 천정배 전 대표. 2017.2.27/뉴스1 © News1 신채린 기자
국민의당 대선주자들과 박지원 대표가 27일 오후 전남 나주시 남평읍 중흥골드스파&리조트에서 열린 국민의당 기초단체장 및 지방의원 합동연수에 참석하고 있다. 왼쪽부터 안철수 전 대표, 손학규 전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 박 대표, 천정배 전 대표. 2017.2.27/뉴스1 © News1 신채린 기자

국민의당 대권주자들이 27일 특검기간 연장요청이 불허된 데 대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책임"이라며 집단적으로 맹공을 퍼부었다.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이날 오후 전남 나주 한 리조트에서 열린 '국민의당 기초단체장 및 지방의원 합동 연수'에서 "(특검기간 연장 요청을 불승인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역사의 죄인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러한 것을 예상했기 때문에 '선 총리 임명 후 탄핵'을 주장했다"며 "하지만 민주당의 문재인 전 대표는 '혁명적 대청소가 필요하다'고 했고 민주당의 일부 의원들은 탄핵만 의결되면 황교안 할아버지가 와도 문제가 없다'고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병 걸려서 이런 것을 예측 못하는 문 전 대표도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했다.

이에 안철수 전 대표는 "민주당 지도부와 문재인 전 대표가 그간 있었던 일들에 입장을 밝혀야 한다"며 책임론에 동의했다.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도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잘못했다. 책임을 져야 한다. 그래서 야당이 탄핵안을 내는 것 또한 당연하게 본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그러나 문제는 탄핵이 된들 무슨 소용이 있느냐 하는 것이다. 유일호 부총리가 권한대행이 돼서 또 똑같은 것을 할 것"이라며 "이러한 사태를 예견하고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외면한 문재인 대표와 민주당 지도부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천정배 전 대표도 "우리 국민의당에서는 정당하게도 국무총리부터 바꾸고 탄핵을 진행하자 했는데 민주당과 문재인 대표 측에서 주장을 외면했기 때문에 오늘의 사태가 왔다"며 "그점에 관해서는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와는 별도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이 진행돼야 한다. 우리 당은 이미 아침에 의원총회를 통해 탄핵안을 의결했다"며 "현실적으로 바른정당의 협력이 없으면 탄핵이 안되는 만큼 국민의당이 앞장서고 야당 지도부가 바른정당을 설득하는 정치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moonsun@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