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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저도 참여합니다"…경선참여 캠페인 홍보영상 촬영

美대선 광고 'Don't Vote'서 모티브…내달 5일 공개

(서울=뉴스1) 박승주 기자 | 2017-02-26 15:36 송고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6일 서울 강남구의 한 스튜디오에서 국민경선 참여를 독려하는 캠페인 홍보영상을 촬영하던 중 어린이를 안아주고 있다. 2017.2.26/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6일 서울 강남구의 한 스튜디오에서 국민경선 참여를 독려하는 캠페인 홍보영상을 촬영하던 중 어린이를 안아주고 있다. 2017.2.26/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6일 더불어민주당 국민경선 참여 캠페인 홍보영상을 촬영하면서 유권자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의 한 스튜디오에서 '문재인과 함께하는 사람들'과 함께 캠페인 홍보영상을 찍었다.
이 자리에는 문 전 대표와 고민정 더문캠 대변인, 호사카 유지 세종대교수, 안도현 시인, 조기영 시인, 황교익 맛칼럼니스트, 정철 카피라이터를 비롯해 여의도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부부 등 일반인도 함께했다.

문 전 대표 측에 따르면 이번 홍보영상의 콘셉트는 스티븐 스필버그가 연출했던 2012년 미국 대선 투표독려 광고 Don't Vote(투표하지 말라)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투표하지 말라'는 역설적인 메시지로 투표를 권유했던 당시의 영상처럼 '참여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통해 민주당의 경선 참여를 국민들에게 제안하는 형태로 제작된다는 것이다.
이날 촬영에 함께한 사람들은 "쪽팔린 정치 역사 확실히 청산할 사람 찍어야제"(식당 여주인), "오지랖을 떠세요"(안도현 시인), "어떻게 참여하는지 모르신다면 지금 민주당 콜센터로 전화하세요"(고민정 대변인), "1분도 안걸립니다"(호사카 교수) 등의 말을 남겼다.

이들은 말미에 "그래요 문재인"을 외쳤고, 문 전 대표 또한 "저도 참여합니다"라는 말로 화답하며 경선 참여를 독려했다. 이날 촬영되는 영상은 거쳐 다음달 5일 공개될 예정이다.

앞서 문 전 대표 측은 지난 15일 선거인단 모집 개시에 맞춰 '그래요 문재인' 홍보 동영상 캠페인 활동에 착수했다. 김응룡 전 야구감독을 시작으로 가수 이은미·강산에, 만화작가 원수연씨, 황교익 맛 칼럼니스트, 장진 영화감독 등 총 10편이 공개됐다.

이처럼 문 전 대표는 국민들의 경선 참여를 이끌어내는 동시에 이번 주에는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최종변론일(27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 종료(28일) 등이 예정된 만큼 다음달 1일과 4일 서울 광화문 촛불집회에 참석하는 등 탄핵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park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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