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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다우 11일째 사상 최고치…방어주 랠리 덕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2017-02-25 06:59 송고 | 2017-02-25 07:00 최종수정
뉴욕증권거래소(NYSE). © AFP=뉴스1
뉴욕증권거래소(NYSE). © AFP=뉴스1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동반 상승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1일째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 1987년 1월 이후 최장기 기록이다. 트럼프 랠리 열기 냉각으로 금융주가 부진했음에도 경기방어주인 유틸리티주가 선전, 막판 뒤집기에 성공했다.

다우는 11.44p(0.05%) 상승한 2만821.76을 기록했다.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3.53p(0.15%) 오른 2367.34을 나타냈다. 나스닥종합지수은 9.80p(0.17%) 오른 5845.31을 가리켰다.
주간 기준으로는 다우가 0.96%, S&P가 0.69%, 나스닥이 0.12% 올랐다.

이날 증시는 하락세로 출발한 뒤 장중 내내 약세권을 맴돌았다. 에너지주가 부진해 증시를 압박했다. 이날 발표된 신규주택 판매지표는 시장 예상에 못 미치는 반등세를 나타냈다. 미국의 이달 소비심리는 지난해 11월 대선 이후 처음으로 하락했다. 하지만 에너지주와 금융주를 제외한 전 종목이 장 막판에 고개를 들어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S&P500지수 11개 업종 중 9개 업종이 상승했다. 유틸리티주는 1.39% 오르며 가장 선전했다. 통신주도 0.72% 올랐다. 반면에 에너지주는 0.89% 하락했고 금융주는 0.75% 밀렸다.   
미국의 원유재고가 7주 연속 증가했다는 부담감에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4월물은 46센트, 0.84% 하락한 배럴당 53.9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브렌트유 4월물은 59센트, 1.04% 내린 배럴당 55.99달러를 기록했다

중국은 위안화를 인위적으로 평가절하해 외국과의 무역에서 이득을 취할 의도가 없다고 24일 중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밝혔다. 전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로이터 인터뷰에서 중국을 "환율 조작의 그랜드 챔피언"이라고 주장한데 대한 정부 차원의 반박이다.

투자자들은 오는 28일 예정된 트럼프 대통령의 상하원 합동회의 국정연설에서 보다 구체적인 경기부양책이 나오기를 바라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0.07% 상승한 101.12를 기록했다. 하지만 장중 한때는 0.39% 하락한 100.66까지 밀렸다. 1주일 만에 최저치다.   

유로는 0.20% 하락한 1.0561달러에 거래됐다. 장중 한때는 1.0558달러까지 밀렸다. 파운드는 0.79% 내린 1.2457달러를 기록했다. 

달러/엔은 0.54% 내린 112.00엔에 거래됐다. 장중에는 지난 9일 이후 처음으로 112엔선이 뚫려 111.94엔까지 밀렸다. 2주 연속 하락했고 낙폭은 0.8%였다.

미국 국채 10년물의 수익률은 6.0bp(1bp=0.01%) 하락한 2.312%를 나타냈다. 3주 만에 가장 큰 일일 낙폭이다. 지난달 17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4월물 금 선물 가격은 0.6% 상승한 온스당 1258.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11월10일 이후 최고치다. 주간 기준으로는 1.6% 올랐다.


ace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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