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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김인식 감독 "현재 80%, 개막까지 100% 끌어 올릴 것"

(인천공항=뉴스1) 이재상 기자 | 2017-02-23 16:39 송고
WBC 대표팀 김인식 감독이 23일 오후 일본 오키나와에서 전지훈련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7.2.23/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WBC 대표팀 김인식 감독이 23일 오후 일본 오키나와에서 전지훈련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7.2.23/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서는 김인식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이 대회 개막까지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12일 일본 오키나와로 전지훈련을 떠났던 대표팀은 이날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28명의 최종 명단 중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제외한 27명의 선수들이 2차례 평가전을 마치고 이날 돌아왔다.
한국은 오키나와 현지에서 열린 2차례 일본 프로팀과의 경기에서 모두 패하며 우려를 낳았다. 요미우리와의 경기에서 4안타 빈공 속에 0-4로 완패했고, 요코하마 전에서도 2안타에 그치며 2-3으로 졌다.

김 감독은 "요미우리, 요코하마전 등 2경기를 마치고 왔는데 감독으로 느낀 것은 아직 전체적인 컨디션이 80% 정도라는 것"이라며 "남은 열 흘 동안 100%로 끌어 올리겠다"고 했다.

김인식 감독은 대표팀의 타격 부진에 대해서도 크게 걱정하지 않는 표정이었다. 그는 "어제 요코하마전에서 안타 숫자는 적었지만 김태균이나 최형우 등의 잘 맞은 타구가 라인드라이브나 야수 정면으로 향하는 게 많았다. 연습경기를 통해 100%로 맞추겠다"고 했다.
곧바로 서울 독산동 노보텔 숙소로 향한 대표팀은 24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현지 적응 훈련을 한 뒤 25일부터 쿠바, 호주, 경찰청, 상무 등과 연습경기를 치른다.

김인식 감독은 "하루 아침에 컨디션을 끌어 올리는 게 쉽지 않다. 차차 끌어 올려서 대회 개막 때는 정상적인 몸 상태에서 경기를 할 수 있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투타 모두 조금 더 실전 감각이 올라와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투수들의 경우 WBC 공인구가 미끄러워서 다소 높게 제구가 되는데 이를 더 낮춰야 한다. 타선의 경우에도 처음 구상보다 떨어지지만 그 안에서 최상을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인식 감독은 1라운드 통과와 내달 6일 개막전으로 치러지는 이스라엘전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김 감독은 "일단 1라운드와 첫 경기가 힘들다. 1차전을 잘 해야만 다음 라운드에 대한 기대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alex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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