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이재명 "특검 연장 국민 열망 커…직권상정 사유 해당"

페북 라이브방송 통해 장애인 공약 발표도

(서울=뉴스1) 김현 기자 | 2017-02-22 18:37 송고
이재명 성남시장이 22일 서울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린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 창립 19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 2017.2.22/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이재명 성남시장이 22일 서울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린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 창립 19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 2017.2.22/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은 22일 '박영수 특검' 수사기간 연장과 관련,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 국무총리가 특검 연장을 생각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국회가 직권상정을 해서라도 특검 기간 연장 법안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시장은 이날 서울 대방동 여성플라자에서 열린 보건의료노조 대의원대회 행사 후 기자들과 만나 "과거 테러방지법의 직권상정 사례에 비춰보면, 특검법 개정안에 대한 국민 열망이 크기 때문에 직권상정 사유에 해당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 시장은 "황 총리가 이번 탄핵 사태나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공범 수준의 책임자이기 때문에 수사에 협조적이지 않을 것이라는 것은 쉽게 예측이 가능하다"면서 "특검 연장에 지금 애매한 태도를 취하는 것은 국민 여론 눈치를 보는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그는 특검법 개정안이 직권상정 요건 해당 여부를 놓고 논란이 제기되는 데 대해 "법은 민주주의와 민주공화국의 가치를 지키기 위한 수단일 뿐 절대가치가 아니다"며 "지금 국민의 의사는 특검연장이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이 구속되느냐, 퇴진하느냐와 관계된 중요한 사건을 완결하지 못하고 종결하는 것보다 실체적 진실을 규명해 합당한 책임을 묻는 것만큼 중요한 일이 있을 수 없다"면서 직권상정 필요성을 주장했다.
한편, 이 시장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 라이브방송을 통해 장애인 기본소득 지급과 장애인등급 폐지 등을 포함한 장애인 정책을 제시하면서 "대통령 직속 국가장애인위원회를 설치해 관련 정책을 총괄 지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7살 때 야구 글러브 공장에서 일하다 프레스 기계에 손을 다치면서 ‘6급 장애인 판정’을 받은 그는 △장애인 기본소득 △이동권 보장 △장애인등급제 폐지 △부양의무제 폐지 △최저임금 보장 △자립생활지원 및 공동생활 가정확대 △특수학교 학급 생활권역별 설립 및 장애 유형별 직업훈련 체계화 △공공부문 고용 확대 등을 공약으로 제안했다.


gayunlove@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