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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 친박 조원진 "野 국회 고영태 청문회 즉각 수용하라"

국회 청문회·진상조사특위 구성…檢 특별수사팀 요구

(서울=뉴스1) 곽선미 기자 | 2017-02-22 16:47 송고 | 2017-02-22 16:52 최종수정
조원진 자유한국당 의원이 지난 16일 대구 중구 동아쇼핑센터 앞에서 열린 탄핵반대 총궐기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7.2.16/뉴스1 © News1 이종현 기자

강성 친박(親박근혜) 조원진 자유한국당 의원이 22일 최순실 측근이었던 고영태 더블루K 전 이사와 지인들의 대화가 담긴 이른바 '고영태 녹음파일'과 관련, 국회 법사위·안행위 청문회와 검찰의 특별수사팀 구성을 요구했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잔뜩 움츠러들었던 친박계가 태극기 집회 등 보수층 결집 움짐임에 힘입어 점차 전면에 나서는 모습이다.
조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고영태는 최순실 사태의 핵심 인물로 고영태 녹음파일은 탄핵심판의 핵이 됐다"며 "(야당은) 한국당이 공식 요구한 고영태 녹음파일 법사위·안행위 청문회를 즉각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그는 "대통령 탄핵과 관련한 언론과 방송의 거짓, 왜곡, 선동, 조작, 편파 보도에 대한 진상을 밝혀야 한다"며 "태블릿PC의 실체와 진실을 밝힐 진상조사특별위원회를 즉각 구성해 가동하라"고 했다.

또 조 의원은 "검찰은 고영태 일당의 사기 음모 및 사기 행위 수사를 위한 특별 수사팀을 즉각 만들고 고영태를 즉각 구속 수사하라"며 "이것만이 고영태 일당에 대한 국민의 분노와 의혹을 풀고 대한민국을 위기에서 구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고영태 녹음파일에는 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의 시발점이 된 최순실 태블릿PC와 연관된 컴퓨터 관련 이야기가 구체적으로 나온다"며 "이제 대다수 국민들은 고영태가 저지른 범죄의 목적이 무엇이며 어디서부터 계획한 것인지 그 과정에 누구와 어떤 음모를 꾸몄는지 알고 싶어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 탄핵과정과 최순실에 대한 재판, 국회 국정조사, 특검조사, 헌법재판에 이르기까지 상당수의 가짜뉴스, 아니면 말고식의 선동뉴스가 국민여론에 엄청난 영향을 미친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이라며 "헌재의 탄핵심판이 이성과 냉정, 법치주의는 오간데 없고 심판일을 미리 정해놓고 졸속으로 결정한다면 과연 어느 국민이 헌재 결정에 승복하겠는가"라고 비판했다.


g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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