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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특검 연장 위해 직권상정 등 모든 노력해야"

"자유한국당, 자기 마음대로 해서 '자유당'?"

(서울=뉴스1) 박승주 기자 | 2017-02-21 11:17 송고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1일 민주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 정의당 등 야4당이 힘을 모아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기간 연장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민 80%의 의견이 특검기간이 연장돼야 한다는 것이고 적폐청산의 길을 튼 유일한 기관인 특검의 수사가 반드시 완료돼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검은 오는 28일로 활동 종료가 예정된 가운데 특검법에 따르면 70일 이내에 수사를 완료하지 못하거나 공소제기를 결정하기 어려운 경우 수사 기간을 30일 연장하도록 돼있다.

추 대표는 "(특검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워낙 광범위하고 수사 대상자들의 비협조도 만만치 않아 난항을 겪어 왔다"며 "이런 상황에서 최순실을 비롯해 이재용과 김기춘을 구속하는 큰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이어 추 대표는 "특검법이 정한 15건의 수사 대상 중 문고리 3인방, 삼성 이외 재벌 기업들 수사는 손도 대지 못했고 최순실 일가의 불법 재산 형성과 은닉 의혹도 수사해야 할 커다란 덩어리"라며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 국무총리의 조속한 승인을 촉구했다.
그는 또 "황 대행은 정당한 사유없이 아직 입을 굳게 다물며 국민을 무시하는 처사를 보이고 자유한국당은 2월 국회 보이콧에서 복귀하자마자 특검 연장 반대를 당론으로 채택하는 기가 막힌 일을 저질렀다"며 "자기 마음대로 한다고 해서 자유당이라 이름을 붙인 모양"이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우리당은 야4당과 함께 청와대와 자유당의 꼼수에도 조기탄핵과 특검 연장을 강력히 촉구해나갈 것"이라며 "특검 연장 위해 직권상정까지 고려한 모든 노력 기울여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의총 뒤 국회 로텐더홀 계단 앞에서 '특검기간 연장 및 개혁입법 관철을 위한 결의대회'를 열 예정이다.


park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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