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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배넌 탄핵하라" 팻말 美도심 곳곳 등장

(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2017-02-20 08:23 송고
(더힐 캡처) © 뉴스1
(더힐 캡처) © 뉴스1


미국에서 '대통령의 날'(Presidents' Day)을 앞두고 "대통령 배넌을 탄핵하라"는 팻말이 대도시 곳곳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의회전문 매체 더 힐에 따르면 뉴욕, 워싱턴 DC, 볼티모어, 로스앤젤레스(LA) 등 도심 지역을 중심으로 백악관 수석 전략가 겸 선임고문인 배넌을 겨냥한 팻말이 곳곳에 붙었다.

대통령의 날을 기념해 대규모 시위를 계획하고 있는 반트럼프 단체들이 배넌이 트럼프 행정부 최고 실세로 트럼프보다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꼬집은 것이다.

팻말은 로널드 레이건, 조지 H.W. 부시, 빌 클린턴, 조지 W. 부시, 버락 오바마 등 전임 대통령의 이름을 나열한 뒤 현 대통령으로 배넌의 이름을 명시하고 있다. 이 단체들은 "스티브 배넌을 뽑은 사람은 아무도 없는데 그는 사실상 미국의 45대 대통령"이라고 비난했다. 

앞서  시사전문 매체 타임도 배넌을 표지에 내세우며 그를 '위대한 조작가'(the great manipulator)라고 묘사했었다.
반트럼프 진영은 "(팻말을 본) 트럼프가 분노의 트윗 한두 개쯤은 날리지 않겠느냐"며 "어쩌면 그가 제일 좋아하는 두 마디를 배넌에게 할지도 모른다. 바로 '당신은 해고야'라는 말 말(트럼프 대통령이 과거 리얼리티쇼에 출연해서 다수 언급해 유행이 된 말)이다"라고 전했다.


lch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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