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14차 변론기일인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 출근하고 있다. 2017.2.16/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헌법재판소가 16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14회 변론을 오후 2시부터 열기로 한 가운데 최종변론 일정을 못 박을지 주목된다.

헌재는 원래 이날 10시에 김영수 전 포레카 대표에 대한 증인신문을 진행하고 오후 2시부터 정동춘 전 K스포츠재단 이사장,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 김수현 고원기획 대표를 상대로 차례로 증인신문할 예정이었다.하지만 정 이사장을 제외한 3명이 소재불명 상태여서 증인출석요구서가 전달되지 않음에 따라 오전 재판을 생략하고 오후 2시부터 변론을 열기로 했다.

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을 비롯한 재판관 8명은 이날 오전에도 재판관회의를 열어 향후 심리진행을 논의중이다. 재판관회의에서는 이날 불출석이 예정된 증인 3명에 대한 취소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아울러 최종변론 일정이 합의되고 이에 대한 공지까지 결정될 경우 이르면 이날 오후 재판에서 탄핵심판 선고시점의 가늠자가 될 최종변론기일도 예고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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