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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국 "창당 후 당 위상 참혹…당 가치·철학 되돌아봐야"

"위기 극복 못하면 보수의 궤멸 막을 수 없어"
"정치권이 갈등 심화시키는 것 용납 못해"

(서울=뉴스1) 최종무 기자, 이정호 기자 | 2017-02-12 16:23 송고
정병국 바른정당 대표/뉴스1 © News1 손형주 기자

정병국 바른정당 대표는 12일 "이 시점에서 우리가 치열하게 토론하면서 만든 당의 가치와 철학, 당 정책이 구현되고 있는지 되돌아봐야 한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당사에서 열린 '바른정당 필승전략 집중 워크숍' 모두발언에서 "창당 20일 동안 여러가지 당의 위상이 참혹한데 대해 대표로서 책임감을 통감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는 한국을 병들게한 패거리 정치와 결별을 선언하고 새누리당을 나왔다"며 "우리가 이렇게 모인 이유는 위기를 극복하지 않으면 보수의 궤멸을 막을 수 없다는 절박감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또 "탄핵이 다가올수록 양극단이 갈등하면서 총체적 난맥상을 보이고 있다"며 "정치권의 무능이 국민을 광장으로 모이게 한 만큼 촛불이든 태극기 등 국민들의 심정을 헤아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권이 이 에너지를 승화하고 어떻게 끌어갈 지 고민해야 한다"며 "여야 정치권이 갈등을 심화시키는 것을 용납하지 못하고, AI와 구제역에도 수십만명의 군중을 모아 세를 과시하는 게 올바른 정치인의 자세인지 묻고 싶다"고 촛불집회와 태극기 집회에 참석한 정치권을 싸잡아 비판했다. 
정 대표는 이날 북한이 동해상에 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 "북한이 또 무모하게 미사일을 발사했다"며 "김정은의 도발은 패망만 자초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ykjm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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